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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후-국감보도]한국예술종합학교 소외계층 입학정원 채우지않아

 

[국정감사 보도자료]

한국예술종합학교 올해 입시에서 강남학생 13.3%나 선발하면서

사회적배려대상자 특별전형은 정원의 33%만 합격시키고 나머지는 선발조차 안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예술실기기교육을 통해 전문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발끝부터 머리까지‘강남 스타일’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2013년 입학생 중 13.3%가 강남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예술영재를 조기 발굴 육성하기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교육기관으로 설립한 예술영재교육원의 2013년 입학생 중 9.63%가 강남 출신으로 나타났다.

 

 

강남 출신의 학생들이 13.3%나 입학하는 것과 반대로,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일반정원 밖에서 뽑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입시전형에서는 입학정원에 훨씬 못 미치는 33.3%만 선발하고 나머지는 불합격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은 2013년 국정감사 조사를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및 부설 예술영재교육원의 올해 입시전형을 조사한 결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사회적배려대상자로 뽑아야할 정원 33명을 다 채우지 않고 정원의 33.3%인 11명만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기회균등’전형과 1∼3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둘이다. 교육기회균등 전형은 일반정원의 4%인 22명까지 선발하고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일반정원의 2%인 11명까지 선발한다.

그런데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교육기회균등 지원자 60여 명 중에 8명만을, 특수교육대상자 지원자 20여 명 중에 3명만을 합격시키고 입학정원에 미달됐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지원자는 모두 탈락시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관계자는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이 시행된 지 3년째에 불과해 홍보가 덜 돼 지원자가 적었고 지원자들의 실기 성적이 낮아 일반전형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있어 정원을 다 채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사회적배려대상자 특별전형에서 정원에 미달되게 소외계층 학생을 뽑은 반면에, 한국예술종합학교의 2013년 입학생 548명 중 73명(13.32%),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예술영재교육원의 입학생 166명 중 16명(9.63%)이 부유층 거주지인 강남3구 출신으로 나타나 국립 고등예술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의 계층별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3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지역별 입학생 현황을 보면, 서울 211명, 경기 163명, 부산 33명, 충남 21명, 경남 19명 순이다. 예술영재교육원의 입학생은 서울 82명, 경기 57명, 경북 7명 순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입학생 중 일반·상업고 238명, 예술·체육고 230명, 외국어고 16명, 자율형 사립고 18명, 외국소재 학교 13명, 국제고 2명 등으로 나타났다.

 

 

정진후 의원은 “국립예술대학인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예술영재를 발굴하는 예술영재교육원에서 강남지역 입학생 비율이 높은 것은 고등 예술교육과 예술영재 교육이 부유층의 전유물로 전락할 우려를 낳는다”며 “정부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이니만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사회적배려대상자의 입학 비율을 높이고 여러 지역의 예술인재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입학 제도를 정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문의 : 조혁신 비서관(010-3322-7138)

 

 

 

 

붙임 -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생 현황> 등

 

 

 

 

 

 

2013년 10월 13일

국회의원 정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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