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김제남 원내대변인 “‘카더라’ 저질 유언비어 유포한 김진태 의원, 국회 방청석 초.중학생들에 부끄럽지 않나”

[논평]

김제남 원내대변인 “‘카더라’ 저질 유언비어 유포한 김진태 의원, 국회 방청석 초.중학생들에 부끄럽지 않나”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연금 공약파기와 채동욱 검찰총장 해임공작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마련된 국회 긴급현안질의가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의해 저질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저잣거리로 전락했다. 오늘 오전 김진태 의원은 채동욱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채 전 총장의 혼외자 의혹제기도 아직 분명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의혹제기가 함부로 이뤄진 것이다.

 

김진태 의원은 오늘 본인이 제기한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은 채 “제보가 있다”라고만 밝혔다. 구체적인 사실 확인과정에 대한 설명 없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카더라’식의 유언비어를 유포해도 되는 것인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오늘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300명이 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민의의 전당 국회 본회의를 관람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오늘 김진태 의원의 선정적인 ‘카더라’ 유언비어 유포를 보고 대체 무엇을 배울지 심히 걱정이다. 김진태 의원은 부끄럽지도 않나.

 

어린 학생부터 온 국민이 지켜보는 국회에서 저질스러운 주장을 여과없이 펼치고 여성 의원들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 김진태 의원은 즉각 사과하기 바란다.

 

2013년 10월 1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 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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