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활동 중 최근 3년여 동안
사망 21명 후유장애 10명 등 7천800명 사고 당해
피해보상금만 43억여 원 달해
건강과 여가를 증진하기 위해 즐기는 생활체육 활동 중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람이 해마다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정의당, 비례대표)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국민생활체육회와 생활체육 전문 상해보상 기관인 스포츠안전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 상반기(6월)까지 3년 반 동안 무려 7천800여명이 생활체육 활동 중 사고를 당해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다. 이 중 21명이 사망했고 10명이 심각한 후유장애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국민생활체육회 17개 시·도 회원단체 및 65개 전국종목별 연합회 등에서 주최한 생활체육대회 및 행사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만 사망 3건 후유장애 2건을 포함해 모두 1천1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안전재단은 지난 3년 반 동안 생활체육 인명사고와 관련해 사망 보상금 4억6천만 원과 치료비로만 29억 원을 지급하는 등 모두 43억 원의 피해보상을 해줘, 생활체육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손실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피해 규모는 국민생활체육회 및 생활체육회 전문 상해보상 기관인 스포츠안전재단 한곳에서만 조사한 결과로 일반 보험회사에 접수된 사고를 더할 경우 생활체육 활동 중에 입은 인명 피해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우리나라 생활체육 인구는 해마다 늘어나 생활체육 참여율이 40%대에 이르고 국민생활체육회에 등록된 클럽 8만7천여 개, 등록인구 390만여 명이 동호인으로 활동하는 상황에 비춰봤을 때 향후 생활체육 관련 사고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진후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문화융성이라는 국정기조 아래 국민체력실태조사를 실시하려는 등 국민의 생활과 현장에서 문화융성을 실현한다고 하지만 국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에 대한 정책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생활체육 인프라 선진화, 생활체육 안전 교육, 지도자 연수, 안전 캠페인 등의 내용을 담은 법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의 : 조혁신 비서(010-3322-7138)
붙임 <생활체육회 시도별 활동 현황> <생활체육 활동 중 인명사고 현황> <국민생활체육회 회원단체 및 종목별연합회 대회 사고 현황> <생활체육 사고 관련 보험금 지급 현황>
2013년 9월 30일
국회의원 정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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