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새누리당의 치졸한 박근혜 대통령 방어

[논평] 이정미 대변인, 새누리당의 치졸한 박근혜 대통령 방어

 

대통령의 공약 뒤집기로 어르신들과 국민들 속을 다 뒤집어 놓고도 모자란가.

새누리당 의원들이 펼치는 대통령 방어전은 그야말로 앞뒤가 안맞고 치졸하기 그지없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건희 회장 같은 분에게 매달 20만원을 드릴 필요가 없지 않나”는 것의 공감대가 있었다며 대통령의 공약파기 선언을 옹호했다. 당내 책임있는 위치에 계신 분께서 한말이니 기초연금을 상위계층 제외하고 차등지급해야 한다는 새누리당의 판단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라 보인다. 그렇다면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은 또한번의 거짓말이 되고 말았다. 모든 분께 다 못드려 죄송하지만 임기내에 공약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으셨나? 어차피 안지킬 약속, 소나기나 피해보자고 하신 말씀이란 소리였다는 말인가?

 

거기다 한술 더 떠서 민주당은 공약 제대로 지켰나며 치졸한 물귀신 작전으로 위기를 모면해보자고 하니 집권여당의 처신이 참으로 한심하고 안쓰럽기까지 하다.

지난 김대중정부와 노무현 정부 공약이행도를 참으로 세세하게도 분석해 놓았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대통령 공약 이행이 실행되지 못한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대책마련에 힘을 쏟아도 모자랄 판이라는 것을 아직도 모른단 말인가.

 

국민의 원성을 막아보자며 엉뚱한 정치공방으로 실망에 지친 국민들 그만 괴롭히기 바란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재원조달 문제는 손하나 건드리지 않고 부자감세 지키다가 발생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정의당이 줄곧 주장해온 부자감세 철회와 복지를 위한 증세계획없이 임기내 공약이행, 아무리 약속해봐야 믿을 국민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

 

2013년 9월 27일

정의당 대변인 이 정 미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