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박근혜.김무성의 쌍끌이 수구화 우려스럽다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박근혜대통령과 김무성의원의 쌍끌이 수구화 우려스럽다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내정 철회하고, 김무성 의원은 이념정쟁 부추기는 망발 그만둬야

 

박근혜 대통령이 국사편찬위원장에 유영익 한동대 교수를 내정하고 끝내 밀어붙일 모양이다. 한마디로 오만과 독선으로 점철된 불통인사에 역사학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막장인사다.

 

교과서 논란의 원조격인 친일 친독재 뉴라이트 학자를 국사편찬위장에 임명해놓고서도 ‘올바르게 역사를 정립할 적임자’라고 치켜세운 청와대와 박근혜대통령의 역사인식이 우려스럽다.

 

역사교과서의 방향은 물론 교과서 검정까지 담당하는 중요한 자리에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물을 내정하는 것은 역사교육을 정치도구로 사용하겠다는 선전포고에 다름아닌가.

 

보수한국사교과서 검정통과에 전교조 압박을 본격화한 데 이어 국사편찬위원장까지 뉴라이트 인물로 채우는 박근혜정부의 보수본색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어 심히 걱정이다.

 

덧붙여 김무성 의원은 오늘 논란을 빚은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 “긍정적 사관에 의한 교서를 발행하는 과정이었다”는 망발을 일삼았다. 친일.독재미화가 긍정적 사관이라니 경천동지할 일이다. 얼토당토않은 ‘공권력 확립’ 발언부터 친일.독재미화교과서의 긍정사관 망발은 본인 스스로 ‘수구꼴통’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두말 할 필요없이 유영익 교수의 국사편찬위원장 내정은 철회돼야 마땅하며, 김무성 의원도 이념정쟁을 부추기는 망발을 중단하고 자중하기를 촉구한다.

 

2013년 9월 25일

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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