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첫 상무위원회 결과/현대차 희망버스 참가자 부상 및 연행 관련

[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첫 상무위원회 결과/현대차 희망버스 참가자 부상 및 연행 관련

 

일시: 2013년 7월 23일 오전 11시 30분

장소: 국회 정론관

 

■첫 상무위원회 결과 관련

지난 7월 21일 혁신당원대회를 통해 새 당명을 정의당으로 정하고 천호선 신임대표 체제를 출범하였다.

 

오늘 오전 9시 국회본청 정의당 사무실에서 천호선 신임 대표가 주재하는 제1차 상무위원회가 개최되었다.

 

상무위원회는 대표, 부대표, 원내대표와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내 주요 집행책임장들로 구성되고 단일대표를 보좌하며 당의 일상적인 사업을 집행하는 기구이다. 이번 주 안에 주요 당직 인선이 이루어질 것이며 특히 당대표 비서실을 강화하는 방향의 당 구조개편을 할 것이다.

 

오늘 상무위원회에서는 신임대표단의 각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예방일정을 확정하였다. 내일 24일 오전 11시에는 새누리당을, 25일 오전 10시에는 민주당, 오후 1시에는 녹색당을, 26일 오후 2시에는 노동당을 예방하여 각 당 대표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자세한 장소는 추후 공지드리겠다.

 

또한 정의당의 하반기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제1차 전국위원회를 8월 24일(토) 개최하기로 결정하였다.

 

앞으로 정기 상무위원회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9시 국회본청 217호에서 개최된다.

 

■현대차 희망버스 참가자 부상 및 연행 관련

지난 주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고공 철탑에서 농성하고 있는 해고노동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울산에 내려간 많은 시민들이 회사 용역들에 의해 심한 부상을 입고, 경찰에 연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상황에 대해 새누리당의 의원들은 전문시위꾼, 폭력버스 등으로 울산 희망버스를 매도하고, 언론들은 마치 희망버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 의해 폭력사태가 유도된 것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데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다.

 

불법 운운 하지만 현대 사태의 일차적 책임자는 대법원의 판결을 끝까지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에 있다. 당일 사태와 관련해서도 경찰조차 회사용역들이 시위대들에게 무리한 진압과 폭력 행위를 하는 것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부상도 연행도, 법적 책임도 모두 희망버스 참가자들에게만 지우고 있다.

 

278일째 높은 고공 철탑에서 힘겹게 농성을 이어가는 두 명의 해고노동자들에게 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폭력성을 다시 기억해야 한다. 얼마 전 아까운 목숨을 끊은 현대자동차 하청노동자 고 박정식씨의 외침을 다시 들어야 한다.

 

정부여당은 여론을 틈타 사태의 본질을 흐리는 희망버스 탓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우리나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상징으로 되어 있는 현대자동차 사태에 책임을 지고 나서야 마땅하다.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도 눈 하나 깜짝 않고, 법위에 군림하는 재벌 공화국의 오명을 털어내기 위해서는 현대자동차의 법적 처벌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013년 7월 23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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