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4대강사기극 예산날치기 새누리당과 뒷북감사 감사원도 책임져야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4대강사기극’ 예산날치기 새누리당과 뒷북감사 감사원도 책임져야

이명박 전 대통령 퇴임직전까지 대운하추진, 사기극 끝판왕답다

 

MB정부의 ‘4대강사기극’이 어제 감사원 결과 발표로 재확인됐는데 우리는 이를 지켜보며 세 가지에 놀란다.

 

먼저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2008년 ‘운하 포기’를 공언하고 뒤에선 국토부에 재추진에 대비하라던 이명박 대통령은 지킬박사와 하이드였나. 퇴임직전엔 “갑문만 달면 대운하가 완성된다”는 발언도 했다니 ‘대국민사기극’의 끝판왕답다.

 

두 번째로 감사원에도 놀란다. 감사원도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사실관계를 밝혀야 할 때는 침묵하더니 이제 와서 뒷북감사로 면피하려는 행태는 치졸하다. 감사원도 직무유기 혐의로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놀란다. 당시에는 침묵 방조하고 4대강 예산을 날치기 통과시켜놓고서도 이제 와서 이정현 홍보수석의 입을 통해 선긋기만 하면 끝이란 말인가.

 

감사원과 새누리당, 청와대도 MB정부의 4대강사기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제 공은 박근혜정부로 넘어갔다. 청와대는 4대강사기극을 ‘면피성 선긋기’로만 끝낼 것이 아니라 대운하 추진주체를 철저하게 조사해 일벌백계하고, 감사원의 직무유기를 엄벌에 처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13년 7월 11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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