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MB정권 통계조작 대국민사기극 청문회통해 진상규명하자
나라 존립 뒤흔드는 최악의 거짓말 범죄...박근혜정부 반면교사 삼아야
이명박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통계당국이 물가통계를 비롯한 갖가지 통계를 정부에 유리하게 마사지하고, 대선전에는 정권에 불리한 통계를 빼는 등 통계자료가 왜곡되고 누락된 게 한 두건이 아니라고 한다.
이명박 정부 4년 내내 광범위하게 진행된 통계청에 대한 청와대의 외압이 경악스러울 정도다.
통계 조작마사지는 팩트를 어기는 최악의 거짓말로 국가정책의 신뢰와 원칙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범죄행위나 마찬가지다. 가장 정직하고 사실에 가까이 있어야 할 통계마저 권력에 휘둘리고 춤춘다면, 나라의 존립마저 뒤흔들 수 있는 심각한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이명박 정부가 몰랐을 리 없다.
결국, 이명박 정부는 통계조작으로 정권을 이어오는 대국민사기극을 벌인 셈이다. 이명박 정권 내내 부르짖었던 ‘국격’이 참으로 우습고 한심하다. 국회가 조속히 청문회를 열어 MB정부 통계조작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청와대와 통계청은 불가근불가원의 관계가 좋겠다. 통계조작으로 국민을 속이고 대국민사기극을 벌인 이명박정권의 전철을 박근혜정부가 밟지 않기를 바란다.
2013년 6월 19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