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경남도의회는 진주의료원 폐업 날치기 강행처리 시도 당장 그만둬야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경남도의회는 진주의료원 폐업 날치기 강행처리 시도 당장 그만둬야 

 

경남도의회가 11일 임시회를 열어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 저녁부터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이 경남도의회 내부로 속속 진입하고 있고 경찰병력이 동원돼 벌써부터 도의회 주변을 봉쇄중이라고 한다.

 

이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날치기로 강행처리하려는, 불보듯 뻔한 수작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와 같은 조잡한 꼼수를 당장 그만두기 바란다. 홍준표 도지사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책은 자신의 그릇된 결정을 반성하고 진주의료원 폐업을 철회하는 것뿐이다.

 

이미 국회는 진주의료원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진행할 것을 결의했다. 만일 경남도의회가 국정조사 이전에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이라는 폭거를 저지른다면 이는 국민 전체에 반기를 드는 ‘역행’으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는 점을 똑똑히 기억하기 바란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에게 고한다. 국민 건강권을 놓고 정치 쇼를 벌이고 있는 홍준표 도지사의 망동을 언제까지 지켜만 볼 것인가? 국민 복지를 수호할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정부 당국은 당장 진주의료원 폐업 중단을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2013년 6월 10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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