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날치기 주총 관련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날치기 주총 관련

직원 피땀으로 일군 회사 재산, 재벌이 강탈하는 먹튀행위는 범죄다

 

지난 31일 열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주주총회가 이상준 회장 등 최대주주의 용역 동원에 의해 봉쇄당하고 폭력으로 얼룩진 채 끝났다. 이 주주총회에서 이상준 회장 등 최대주주측은 우리사주 조합원과 소액주주를 배제하고 300억 규모의 유상감자 안건을 날치기 처리했다.

 

불법적으로 진행된 이번 주주총회는 근본적으로 무효다. 회사의 현금과 예치금의 82%를 빼내가는 유상감자는 법적으로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직원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회사의 재산을 일부 주주들이 강탈해가는 먹튀행위가 아닌가. 시장질서를 교란하고 경제민주화를 훼손하는 범죄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의 당국은 해당 유상감자안에 대한 승인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아울러 이같은 날치기 주주총회가 벌어진 과정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하고 경영진의 과실이나 배임 여부 등을 적발해서 경제정의를 위한 하나의 본보기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2013년 6월 4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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