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정미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취임 100일 관련

[논평] 이정미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취임 100일 관련

 

박근혜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았다.

1825일 임기중 이제 초반을 지났으니 칭찬도, 비판도 섣불리 하기 어렵겠지만 집권초반기 국민들의 실망을 쉽게 보아 넘겨서는 안된다.

 

일 잘하는 정부가 되어달라는 소망은 사고치는 정부로 답하셨다.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분이 최소한의 도덕적 검증도 안 된 측근 인사로 나라망신, 국민고통을 안겨주었다.

100% 국민행복을 약속하였지만 우리 사회 ‘을’들의 죽음과 눈물이 넘치고 있다.

 

지금 박대통령앞에 놓여있는 시급한 과제해결을 더 이상 늦추지 마시길 바란다.

 

윤창중 전 대변인을 바로 불러내서 처벌 절차를 밟아야 한다.

국정원 사건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해명과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

직접 임명한 사람이고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사건이다. 대통령이 피해갈수 없는 문제이다.

 

이명박 정부 때부터 해묵어 왔던 쌍용자동차등의 노동현안도 이제 박근혜 정부의 몫이다.

복지사회를 만들겠다는 추상적 목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홍준표 도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쇄방침을 정부차원에서 저지하고 회생 방안을 내놓는 것이다.

대기업의 부당한 횡포를 근절하고 중소기업, 가맹점주들도 다함께 상생할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은 향후 1700여일의 박근혜정부를 평가하는 첫 번째 기준이 된다는 것도 잊지마시길 당부드린다.

 

대통령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다. 국민들에게 누차 약속해 왔던 말들의 실천이고 ‘신뢰의 정치인’이 되겠다는 스스로의 철학을 실천하는 일이다.

 

국민들은 언제든지 박수치고 칭찬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일을 ‘잘’하는 정부를 원하지만, 적어도 해야할 일을 ‘하는’ 정부라도 되어주길 바란다.

 

2013년 6월 4일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 정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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