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이정현 홍보수석 임명 관련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어깨에 힘 빼고 첫째도 둘째도 소통하는 이정현 홍보수석이 되시라

소통과 담쌓은 고집불통 박근혜정부 100일, 회전문 돌려막기 넘어선 구원투수될까

 

과히 ‘박근혜의 복심’답게 이정현 정무수석이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창중 성추행사건 파문으로 사퇴한 이남기 전 수석의 후임자리인데, 정무수석을 홍보수석으로 돌려막는 회전문인사의 화룡점정을 보여준다. 이정현 수석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입’을 담당할 인사가 없다는 점에선 박근혜정부 인재풀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사례이기도 하다.

 

최측근중에 최측근이 다시 권력의 한복판에 서는 것에 우려감을 갖는 국민도 있을 것이다.

 

윤창충 성추행 파문 사태를 계기로 밀봉인사와 불통정부를 넘어서는 국정운영의 쇄신을 보여야 할 박근혜정부가 돌려막기 인사를 한 것은 아쉽다. 하지만, 기왕지사 임명됐으니 이정현 홍보수석에 당부말씀 드릴까 한다.

 

우선 지난 대선 공보단장 시절의 과욕을 경계하고 어깨에 힘을 빼야 한다. 박근혜정부 100일은 소통과 담쌓은 고집불통 100일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첫째도 소통, 둘째도 소통하는 ‘구원투수’ 홍보수석이 되시라. 이정현 수석의 균형있는 자세가 국민대통합과 소통정치의 성패를 판단케 할 것이다.

 

2013년 6월 4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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