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권영국 후보, “고공에서 100일, 고진수의 외침은 모든 노동자의 외침입니다”
[성명] 고공에서 100일, 고진수의 외침은 모든 노동자의 외침입니다

오늘로 민주노총 세종호텔지부 고진수 동지의 고공농성이 100일을 맞았습니다. 서울 명동 중심가, 지상 10미터 철제구조물 위. 이토록 위험한 ‘하늘 위 감옥’에 올라야 했던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정리해고의 부당함을 알리고, 무너진 노동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입니다.

고진수 동지의 고공농성은 한 사업장의 문제가 아닙니다. 고공에서의 승리가 얻어낼 권리는 곧 모든 노동자의 권리입니다. 그의 고공농성은 ‘노조할 권리’, ‘해고 없는 일터’, ‘평등한 세상’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향한 외침입니다.

저는 선거운동이 시작되던 날 밤 12시, 가장 먼저 고진수 동지를 만났습니다. 그의 손을 맞잡으며 다짐했습니다. 양당 사이에서 정권이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았던 이 현실, 외면당했던 노동자의 삶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대선에 나섰고, 그래서 토론에 나섭니다. 광장에서 외쳐온 그 목소리를 끝내 사회적 해결로 연결시키겠습니다.

법은 해결을 거부했지만, 여전히 사회적 해결의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의 뜨거운 연대가, 그리고 정치가 필요합니다. 해고를 멈추기 위한 또 하나의 싸움, ‘한국옵티칼 국회 청문회 개최’ 국민청원 시작을 환영합니다. 시민 여러분들도 국민동의청원에 함께해 힘을 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박정혜 동지의 502일, 고진수 동지의 100일, 김형수 동지의 70일. 숫자가 더해질 때마다 마음이 더 무거워집니다. 저 권영국은 이들과 손 잡고 내려오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노동권이 당연하게 지켜지는 평등한 사회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2025년 5월 23일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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