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전비정규직노동자-김용균재단-민주노동당 대선 정책협약식 인사말
- 일시 : 2025년 5월 22일(목) 오후 1시
- 장소 : 민주노동당사
반갑습니다. 민주노동당 노동자 대통령 후보 권영국입니다.
공공운수노조 발전비정규직연대, 사단법인 김용균 재단,
참 반갑고 감사한 얼굴들입니다.
김미숙 대표님, 공공운수노조 김선종 부위원장님 그리고 발전 비정규직 동지들. 진심으로 반갑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광부노동자였고, 진폐증으로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8년 12월 겨울, 태안화력 청년노동자 김용균을 만났습니다.
그해 겨울 ‘내가 김용균이다’를 외치던 광장의 수많은 노동자· 시민들을 기억합니다.
그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위험의 외주화를 멈추겠다고 약속한 것도 기억합니다.
7년이 지났습니다. 그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않았죠.
김용균의 동료들은 여전히 정규직 전환 약속 이행을 외치고 있습니다.
발전소 노동자의 삶터가 기후위기 속에서 사라지고 있는데,
우리 노동자들은 오히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햇빛과 바람을 국민 모두의 소유로 만드는 공공재생에너지를
기후위기의 해법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말 존경스러운 동지들입니다.
제가 동지들의 대안이 되겠습니다. 동지들의 대통령 동지가 되겠습니다.
정규직 전환 약속 이행, 정의로운 전환. 제가 이루겠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된다고 노동자·시민의 삶까지 폐쇄되지 않도록
반드시 동지들을 지키겠습니다.
단 한 명의 해고 없는 총고용 보장과 정의로운 전환을
기후정책당사자인 노동자, 시민들과 만들어내겠습니다.
김미숙 대표님, 민주노동당과도 참 각별한 사이인데요.
수많은 산재 유가족이 단식으로 만든 중대재해처벌법이
자본과 내란세력에 의해 악법이라고 매도당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의 죽음으로 만들어진 법입니다. 노동자를 살리기 위해 만든 법입니다.
죽음의 책임을 엄하게 묻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동현장을 만들기 위해
저와 민주노동당이 더 앞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오늘 주신 정책과제들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함께해주신 동지 여러분과 김용균 재단에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22일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권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