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빈곤철폐의 날 메시지 "우리는 투쟁하는 도시빈민들과 연대할 것이다" (서면)
[보도자료] 빈곤철폐의 날 메시지
“투쟁하는 도시빈민들과 연대하며, 숨통을 조이는 빈곤과 싸울 것이다”

배포일시 : 2024년 10월 17일(목)



· 오늘 빈곤철폐의 날, 빈곤 겪는 이들의 시선에서 ‘빈곤퇴치의 날’ 재정의
· 빈곤 완화 아닌 빈곤 철폐가 우리의 목표
· 가난 이유로 삶 위협받아선 안 돼, 
· 정의당은 투쟁하는 도시빈민과 연대하며 빈곤을 재생산하는 사회 구조를 바꾸는 정치 할 것



오늘은 빈곤철폐의 날입니다. 

달력에는 ‘세계 빈곤퇴치의 날’이라고 적혀 있을 것입니다. ‘빈곤퇴치’는 빈곤을 해결할 수 있는 권력이 있는 이들의 시선에서 이름 붙인 말입니다. 빈곤퇴치는 자연스럽게 자선사업과 구호사업으로 연결됩니다. 빈곤철폐의 날은 빈곤을 겪고 있는 이들의 시선에서 재정의된 날입니다. 

홈리스(노숙인)와 노점상, 철거민, 의료급여 수급자, 주거빈곤층 등 우리 사회의 빈민들이 손 맞잡고 빈곤을 만들고 방치하는 이 사회의 구조를 바꾸기 위해 투쟁합니다. 빈곤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빈곤을 철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올해 슬로건은 “이윤에 떠밀리는 도시를 구출하라”입니다. 오직 이윤 추구만이 유일한 규칙으로 작동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시의 빈곤한 사람들은 조용히 쫓겨나며 죽어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노점이 유일한 생계수단인 이들을 적발하기 위해 노점단속 특별사법경찰을 운영하고, 주거대안이 없는 이들을 대책도 없이 강제로 퇴거시키고,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긴커녕 늘리는 방향의 개악안을 거침없이 내놓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가속화된 폭염과 혹한, 폭우와 가뭄은 도시의 빈곤층을 가장 혹독하게 괴롭힙니다.

우리는 빈곤을 방치해선 안 됩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삶을 위협받을 수는 없습니다. 정의당은 투쟁하는 도시빈민들과 연대하겠습니다. 숨통을 조여오는 빈곤과 맞서 싸우겠습니다. 빈곤의 사각지대를 찾아내 정책적 해법을 제시하고, 빈곤을 재생산하는 사회 구조를 바꾸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오는 토요일 오후 2시에 있을 빈곤철폐퍼레이드에 정의당도 함께하겠습니다. 빈민들의 곁에서 함께 구호를 외치겠습니다.


2024년 10월 17일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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