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578돌 한글날, “다정하고 평등한 한글 창제 정신이 정의당의 나침반입니다”
[보도자료] 578돌 한글날 메시지
“다정하고 평등한 한글 창제 정신이 정의당의 나침반입니다.”

배포일시 : 2024년 10월 9일(수)



· 578돌 한글날, 한글 창제의 정신과 함께 정치가 해야 할 일 되새긴다
· 못 읽는 사람 탓하지 않고 환경을 만든 한글 창제 정신은 정치가 할 일 알려주는 소중한 지표 되어줘
· 청소년 문해력 부족, 질책이 아니라 개선을 위한 방책 고민하는 것이 정치의 할 일
· 한국어교원 처우 심각해… 한글 창제 정신으로 사회적?제도적 해법 찾아나갈 것



578돌 한글날입니다. 한글 창제의 정신을 곱씹는 날이고, 정치가 해야 할 일을 되새기는 날이기도 합니다. 

못 읽고 못 쓰는 사람들을 탓하거나 질책하지 않고 다만 가엾게 여기면서 그들이 읽고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결심한 한글 창제 정신은 간절하고 다정하며 평등합니다. 이는 오늘날 뭇 정당이 정치를 어떤 마음에서 시작해야 하고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지표가 되어줍니다.

언제부턴가 한글날이 다가오면 신문지면에는 청소년들의 문해력에 문제가 많다는 기획기사들이 연이어 보도됩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청소년들이 책을 안 읽어서 그렇다거나 인터넷과 유튜브만 봐서 그렇다거나 하는 분석들이 주를 이룹니다.

한글 창제 정신을 떠올리면, 정치가 할 일은 청소년의 문해력 부족을 질책하는 것이 아닙니다. 청소년들이 어떻게 책을 좋아하게 만들 것인지,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학생들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고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한글날을 빌려 한국어교원의 노동권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어교원은 인구절벽과 노동시장 양극화의 시대에 이주민?유학생의 사회 적응을 최전선에서 지원하는 사회의 밀알들입니다.

그런 한국어교원들이 열악한 처우 속에 일하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나 부당합니다. 한국어교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이 200만원 미만의 월급을 받고, 93.4%가 작년 한 해 동안 연차휴가를 쓰지 못했으며, 약 75%가 기간제 계약직이거나 간접고용 형태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의당은 2021년부터 한국어교원 저임금?꼼수계약 실태를 공론화하는 등 한국어교원의 노동실태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가짜 3.3 계약 관행에 대한 교육부 실태조사와 노동부 근로감독을 지속적으로 촉구한 결과, 지난 8월 실제로 편법 고용이 만연하다는 사실을 밝혀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정의당은 한국어교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 날까지 간절하고 다정하며 평등한 한글 창제 정신을 나침반 삼아 사회적?제도적 개선 방안을 찾아나갈 것입니다. 

2024년 10월 9일
정의당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