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준우 대표, 경남 고성 조선소 산재 사망자 추모 SNS 메세지
[보도자료] 김준우 대표, 경남 고성 조선소 산재 사망자 추모 SNS 메세지

일시 : 2024년 5월 10일 (금)

어제 오전, 경남 고성의 조선소에서 작업중이던 두 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100톤이 넘는 구조물을 버티던 지지대의 약화가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정의당은 두 노동자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올해에 들어서만 거제, 통영, 고성 지역 조선소에서 8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조선업, 제조업 일손이 딸린다. 청년들이 험한 일을 기피한다’ 운운하지만 박봉과 과로 속 한해에도 수백여명이 죽어나가는 제조업, 조선업의 실태를 방치한다면 도대체 누가 일자리를 찾으려 하겠습니까. 

고용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만 812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질병 관련 사망자까지 합치면 2000명이 넘습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반응은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재 사망자가 줄었으니 중대재해처벌법의 효과는 아닐 것이다’ 하는 궤변 뿐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불법 노동운동, 노사분규를 없엤다’며 취임 2주년 기조연설에서 자랑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아직도 방향은 옳은데 국민들이 몰라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스스로 최악의 노동탄압, 산재국가를 향해 역주행하고 있는 게 아닌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2024년 5월 10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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