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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외, 2024총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협약식 기자회견

 

일시 : 2024년 3월 29일(금) 09:40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녹색정의당은 한국 사회에서 장애인의 진정한 권리를 위해 투쟁하고, 헌신하고, 싸우고 있는 2024총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정책 협약식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총선은 결국은 향후 4년의 권력, 한국 사회의 권력을 어떻게 사용하느냐, 한국 사회 재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핵심적으로 예산의 중요 포인트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면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공동으로 같이 살 수 있는 예산을 얼마나 쓸 것이냐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가 경제 성장을 이루고 의미 있는 경제 대국이 되었다고 하지만 OECD 전체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장애인 권리 예산 부문에서는 가장 낮은 등급에 해당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현실을 바꿔내기 위해서 장애인들은 여전히 싸우고 있습니다.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서 싸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진보정당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총선 시기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이 이렇게 정책 협약식을 맺는 것은 익숙해진 풍경이라고 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언론에서 큰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실 때도 많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선은 공천 파동과 누구의 막말 파동만으로 구성되어서는 안 된다고 녹색정의당은 믿고 있습니다. 총선은 어디까지나 향후 4년 동안 어떤 인물을 중심으로, 어떤 정책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청사진을 짤 것인가를 쟁점으로 놓고 가야 한다고 저희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협약식의 내용에 대해서도 언론 노동자 여러분의 깊은 관심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녹색정의당은 언제나 장애인의 권리를 위하여 최선두에서 싸우겠습니다.

 

 

■ 정미정 비례대표 후보

 

안녕하십니까? 저는 녹색정의당 비례후보 정미정입니다.

 

저는 지금 많이 피곤합니다. 아침 일찍 저는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왔습니다.

 

아침부터 오면서 이 두 팔로 운전을 하고 왔습니다.

 

그래서 잠시도 쉬지 못하고 왔기 때문에 너무나 지금 피곤한 그런 상태입니다.

 

만약에 제가 사는 음성에서 특별교통수단이 여기 서울까지 올 수 있었다면 저는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좀 더 여유롭게 봄꽃을 구경하면서 오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휠체어를 타고 이동을 해야만 하는 저희 장애인들은 지역에서 올라올 수 있는 버스도 없고 기차 또한 어렵습니다. 특별교통수단은 지역을 이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보니까 저희들은 어쩔 수 없이 비장애인들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이 흔히 탈 수 있는 버스라든지, 기차라든지 지하철, 대중교통 수단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통 약자에게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교통 약자에게 이동권이 보장되는 그날까지 녹색정의당은 함께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도 차별받지 않고 이 사회의 평등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오늘의 이 약속을 녹색정의당은 지켜나가겠습니다.

 

 

■ 박경석 2024총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안녕하십니까. 2024총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박경석입니다.

 

저희는 이번 총선에서 갈라치기 혐오 정치를 심판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권리에 투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21대 국회에서 정치가 책임져야 될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그리고 정치가 장애인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는 문제를 비판하기 위해 출근길에서 우리의 권리를 이야기해 왔습니다.

 

21대 국회에서 가장 정책적으로 진지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저희들과 함께해 준 곳이 정의당입니다. 이제 그분들이 녹색정의당이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22대 국회를 앞두고 국민들 앞에 섰습니다.

 

힘을 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국회에서 장애인 권리 정책을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가장 책임 있게 실현할 수 있는 녹색정의당이 되어서 22대 국회에서는 장애인 권리가 실현되는 이러한 희망의 근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은 포기하지 않고 투쟁하겠습니다.

저희는 시민이 되기 위해서 투쟁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에서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며 누구든지 차별받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은 아직도 불가촉천민으로서 가장 차별받고 있는 집단입니다.

 

이제 장애인들도 시민이 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22대 국회에서도 이 정치인들이 책임지고 평등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024년총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녹색정의당이 내세우는 정책 협약은 반드시 실현될 수 있습니다.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그 힘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권달주 2024총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

 

안녕하십니까. 2024총선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공동대표 권달주입니다.

 

그동안 저희들은 장애인 인권운동을 하면서 보아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인들이 어떻게 보면 약자들을 함께 가자고 말하다가 당선되고 정치에 입문하고 나면 약자들보다는 대부분 자기 이권에 또 자기 당리당략만 앞세웠습니다. 언제나 그랬습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대한민국의 정치사의 민낯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치가 한쪽으로 쏠린 거대 정당들만이 있다 보니까 진짜 소수자 약자들은 소외된 세상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22대 총선만큼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 약자들과 장애인들, 소수자들 이런 분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정치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제 화성에 한번 가서 우리가 장애인 운동을 했습니다. 시민들에게 캠페인을 했습니다. 시민분들게 ‘제발 정당을 보고 인물을 보고 찍지 말고 장애 시민 권리에 투표해 달라’고 저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우리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 수 있고, 마음껏 이동하는 시대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녹색정의당과의 정책협약이 아마 사회적 약자들 소수자들을 끌어안고 가는 가장 좋은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책 협약에 응해주신 녹색정의당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정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믿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29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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