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작년 남성 육아휴직자수 5만 명 첫 돌파, 내년도 ‘6+6 육아휴직제’성평등한 돌봄에 기여해야 [김가영 부대변인]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처음으로 5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2022년 육아휴직 통계’ 상으로 8세, 초등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부모 중 남성은 5만 4,240명, 여성은 14만 5,736명으로 전체가 전년도보다 14.2% 증가했습니다. 육아 책임과 돌봄 노동을 나누는 ‘라떼파파’가 느는 것은 성평등한 돌봄 사회로 나아가야 할 우리 사회에 간만에 반가운 소식입니다.
물론 육아휴직 사용자의 72%가 엄마로 대다수가 여성이며, 늘어난 ‘라떼파파’의 70.1%가 대기업 종사자라는 한계점은 여전합니다.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인 ‘M자 곡선’의 생애주기별 여성 고용률도 마찬가지입니다.‘3+3 육아휴직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에서 부모 모두 육아휴직 사용이 쉽지 않고, 자녀의 연령에 따라 부모의 주요 육아휴직 사용 시기가 다른 지점도 매커니즘을 면밀히 살펴 제도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합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첫 6개월 간 통상 임금의 100%를 지급하는‘6+6 육아휴직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시행의 결과가 점차 확대되고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는데 순효과를 거두기를 바랍니다.‘슈퍼우먼방지법’을 발의하고‘라떼파파’가 상식이 되기를 오랫동안 꿈꿨던 정의당도 한국이 돌봄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데 디딤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23년 12월 22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 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