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천호선 최고위원, 5/20 MBN 시사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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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의당 천호선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 5.18기념식이 있었고 안철수, 문재인 의원 얘기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문재인 의언이 다시 5년 뒤를 향해서 뛸 준비를 하고 있는 거라고 보면 됩니까?

-제가 그렇게 평가하긴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제가 얼마 전 인터뷰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이제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경쟁을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세력 간의 경쟁이 아니라 정치혁신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도 그것이고요. 문재인 후보는 좋은 대통령 후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거기에 머물러있어서는 안되고요. 하나의 의원으로 남지 않고 정치개혁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려면 이제 정치혁신의 리더로 나서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준비하고 계신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 문재인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다시 경쟁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누구 편을 드시겠습니까?

-저는 당의 입장을 따라서 합니다.

▶ 천호선 최고위원께서는 참여정부에서 문재인 의원하고 같이 지내셨습니다. 최근에 보궐선거에선 안철수 의원과 사이가 조금 소원했습니다. 제가 유추한대로 생각하면 되는 거죠?

-그렇지 않고요. 제가 이전에 국민참여당을 만들고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했던 분들 중에 소수지만 국민참여당을 만들고 지금 민주당 바깥에 있습니다. 그것은 민주당의 자기 혁신의 한계를 저희들이 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저희가 성공했다고 이름 붙일 순 없지만 민주당의 혁신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최근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 있는 소위 친노 세력들만이 다 옳다고 볼 수도 없고요. 안철수 후보가 하는 역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어쩌면 최초로 민주당을 바깥에서 가장 크게 흔든 정치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이 해야 될 역할을 기대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 천 의원도 본인이 친노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으시죠?

-글쎄요, 자기가 자임한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 민주당 내가 복잡합니다. 새로운 지도부가 등장했지만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친노라고 우리가 부르는 몇몇 분들이 떠났습니다. 혹시 그분들과 문재인 의원과의 연대가 이뤄지면 민주당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합류하지 않았던 천 의원 같은 분들은 그 분들과 연대를 도모할 수 있는 겁니까?

-추상적이고 가정이 복잡합니다만 흔히 항간에 잠시 떠돌았던 친노 정당 이야기라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했던 사람들이 같이 당을 만드는 움직임이 있지 않느냐 라는 이야기라면 저로서는 전혀 들은바가 없고요.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다시 열린우리당이 만들어질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 안철수 의원에 대한 지지가 높다는 것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단지 옛날 제2의 열린 우리당 식을 기대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 같고요. 안철수 의원에게 쏟아지는 정치계의 열망과 문재인 의원이 해야 할 역할이 새롭게 만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새로운 정당이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새로운 평가가 되어야 한다?

-어쨌든 제2의 열린우리당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에 대해서 상당한 비판을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이 함께 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어려운 질문입니다. 그것을 저한테 물으시면 대답하기 참 어려운데요. 저는 지금 민주당 전체, 우리가 전망할 수 있는 안철수 신당 모습을 놓고 그것이 한 덩어리로 쉽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그저 합하라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혁신하라는 것이거든요. 어느 쪽이든 정치혁신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그것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고 상호간 신뢰가 형성될 때 높은 수준의 연대가 이뤄질 수 있는 거 아닌가. 제가 옆에서 보기엔 그렇게 전망합니다.

▶ 그렇다면 진보정의당과 민주당의 관계, 진보정의당과 안철수 의원 측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계획이십니까?

-저희는 연대를 해야 될 거라고 보고요. 연대는 물론 폭넓고 자기 정당을 유지하면서죠. 저희 진보정의당의 현실은 지금 연대를 얘기할 단계가 아니라 철저한 자기 혁신이 우선되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 질문이 혹시 만약에 지금의 민주당, 지금 전망되는 안철수 신당과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문제라면 그런 질문을 제가 자주 받는데요. 지금 같이 하자고 얘기하지도 않는데 작은 정당이 이러하겠다, 저러하겠다 이야기 하는 게 우스꽝스러워집니다. 다만 아까 제가 열린우리당 경험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지금의 민주당, 지금의 안철수 신당이 혹시 함께 하자고 한다면 거기에 우리 당이 지금 이 모습으로 함께 하는 것은 우리당의 가치를 실현하기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 안철수 의원이 5.18기념식, 광주에 가서 광주의 시대정신을 이야기하면서 민주당, 기성정치가 그 정신을 계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포괄적으로 누구나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되는 지적이라고 보죠. 추측컨대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민심이 과거 같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인 것 같은데요. 확대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민주당이 안방에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도의적으로, 나중 혹시나 연대하게 될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보십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당연히 민주당도 비판받아야 될 부분이 많고 안철수 후보는 그것을 비판하는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광주의 정신을 계승할 것인가 이야기 할 수 있어야 되겠죠. 아직 그 이야기까진 나온 것 같지 않습니다. 민주당 이야기를 저한테 너무 많이 물어보시는 것 같아요.

▶ 하나만 더 여쭤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오는 10월 재보선 선거에서 안철수 의원이 독자 세력화 길로 갈 가능성이 높은데 그대로 가도록 내버려두는 게 야권진영에는 맞는 건가요?

-이미 하나로 형성된 피할 수 없는 흐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이것이 세력경쟁 수준을 뛰어넘어서 정치혁신 경쟁으로 나아가서 국민들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는 혁신을 하는 사람이 야권의 판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기대할 수 있겠죠.

▶ 그 한가운데는 진보정의당도 있는 것이고요?

-네.

▶ 민주당 외적인 것을 여쭤보겠습니다. 예전에 청와대 대변인을 하셨는데 최근 상황에 대해서 눈여겨 보셨을 텐데 지금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윤창중 전 대변인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전임 대변인을 했었다고 해서 제가 나서서 비판과 평가를 특별히 더 할 것은 없습니다. 국민의 상식대로라고 보고요. 청와대 입장에선 도덕적 비판을 떠나서 볼 때 하나의 위기상황입니다. 위기를 관리하는 방식인데 거기서 많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죠. 대변인이라는 역할이 일종에 청와대 입장에서 볼 땐 위기를 관리하는 주체 중에 하나입니다. 대변인이 위기를 발생시킨 당사자이기 때문에 더 꼬인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일이 터지게 되면 당사자는 가능한 사실 일부만 이야기하거나 왜곡하려고 하거나 자기 입장에서 해석하려고 하죠. 그럴 때 청와대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청와대도 당연히 가능하면 덮고 싶고 그렇기 때문에 조치를 미루게 되고 가능하면 책임을 최소화하려고 하죠. 이런 경향을 갖게 되면 굉장히 위험한 일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홍보수석이 사과하고 다음날 비서실장이 사과하고 대통령이 사과하는 이런 것들이 그런 문제점에서 나온 거라고 보거든요. 가능하면 진실 있는 그대로 밝히고 최대한으로 책임지는 자세는 무엇인가, 이런 자세로 임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청와대의 난맥상이 드러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특히 비서실장은 모든 것을 대통령이 사과할 순 없지만 비서실장이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하는 것은 대통령을 대신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내용에 대통령께서도 사과한다고 하는 것은 참 어의 없고 이분들이 국정을 대하는 태도가 왕조시대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인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 오히려 국민들보다 대통령께 더 죄송스럽고 더 사과한다는 뜻인가요?

-그런 마음을 담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 대변인을 하시면서 지금 윤창중 전 대변인의 사태를 보았을 때 대변인이 방미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술을 먹는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해외순방을 가게 되면 대변인은 대통령의 행사에 거의 참석하게 됩니다. 아주 비공식 것을 빼놓으면요. 그러고서 그것을 브리핑 하게 되죠. 다른 나라보다 한미 간에 쟁점이 많기 때문에 브리핑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기자들과 기자들이 머무는 숙소, 1층에 프레스 센터가 차려지고 특파원까지 포함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결과에 대한 백그라운드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오해되지 않고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굉장히 애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한가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5월 달은 5.18도 있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도 있는데요. 진보정의당도 5.18 정신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거죠?

-물론입니다.

▶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로 야당지도부는 따로 이쪽은 또 따로.. 왜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보십니까?

-현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께서 소위 쿠데타 세력에 의해서 시민에 대한 폭력과 살인이 일어났다, 그것에 대한 저항은 정당한 것, 정당한 것을 넘어서 당당하고 옳고 자랑스러운 것이었다 하는 인식을 가지셔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인식을 안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하는 행위였죠.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가사가 특별한 이념을 갖고 있거나 특별히 강한 표현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프랑스 국가는 혁명 시기에 굉장히 거친 표현들이 들어있는 국가를 그대로 부르고 있습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손을 흔들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길 기대하는 국민은 없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재창하면서 서 있을 수도 있을 것이고요. 더 나아가서 가사를 보고 따라 부르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비록 보수의 가치를 가진 대통령이지만 국민통합을 위해 애쓰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그것이 우리가 여성대통령에게 바라는 모습 아니었을까,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되죠.

▶ 보훈처라든지 박 대통령이 그런 난처한 상황에 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 최근에 5.18이 북한 공작원.. 그런 소문까지 나니까 더욱 어떤 행동을 취하기 어렵지 않았을까요?

-거꾸로 그것을 믿지 않는다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면 5.18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좀 더 결단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어야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 왜 요즘 갑자기 5.18에 북한얘기가 연계되어서 나오는 겁니까?

-그건 저도 알 수 없고요. 짐작컨대 자신들의 특정한 이념이나 정치적 이익, 그것에 근거한 상업적 이익 때문에 너무나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다시 짜 맞추려고 하는 무모한 기도라고 보고요. 그런 것은 절대 역사에서 용서 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기간이기도 한데요. 혹시 이 시간을 계기로 뭔가 친노 세력이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글쎄요, 부활은 그 전에 사망을 해야 부활을 하는데요. 그 어느 쪽도 아니라고 보고요. 소위 친노 세력이라고 표현을 하자면 노무현 대통령이 억울하게 돌아가시고 그 뜻을 이루는 것이 정권을 바꾸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정권을 바꾸는데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5월 23일 봉하 추도식에 가지만 사실 노무현 대통령을 보기 부끄럽고 죄송스런 입장이죠. 부활을 꿈 꾼다기 보단 지난 5년의 실천을 되짚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안에서 하신 분들도 있고 저희처럼 진보정의당에 있는 사람도 있고 시민운동을 하셨던 분들도 있는데 모두가 일정한 역할을 했지만 모두가 성공을 이루진 못했다. 그렇다면 기존에 걸어왔던 길들이 어떤 것들이 잘못된 것인가를 오히려 되돌아보고 앞으로 5년을 새롭게 설계하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민주당 김한길 지도부를 못 오게 한 것은 노무현 정신이 아니다 라고 말한 문재인 의원의 말이..

-못 오게 했던 것은 아니고요. 그때 했던 행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죠. 다만 그런 항의가 나올 의유는 있었다. 그 또한 민주당 지도부가 되짚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보정의당의 당명에 대해서 지난번 노회찬 대표께서 출연해서 개명할 생각이 있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에 민주통합당도 민주당으로 개명하지 않았습니까. 개명하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저는 포함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너무 자주 바꾼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

-그렇습니다. 정치 세력이 정명을 자주 바꾸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에게도 좋지 않고 저희 스스로도 힘듭니다. 기업에서 CI 한번 바꾸면 그것을 인식시키는데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희가 작년 10월 달에 통합진보당 사태 이후에 진보정의당을 만들면서 이 당이 과도적인 정당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 측면들이 있고요. 그래서 당명을 가장 무난한 당명으로 일단 정했던 것이고요. 지금 아시다시피 진보를 내세우는 정당이 너무 여러 개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저희들로선 자기혁신의 과정에서 이제는 우리 정당이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진보라는 추상적인 표현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내세울 필요가 있지 않느냐 라는 문제의식이 당내 의식이 있습니다. 유럽의 사회민주주의의 자유, 평등, 연대의 정신을 실천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 것들을 당명으로 내세워야 되는 거 아니냐 라는 주장도 있고요. 복지나 정의, 평화를 구체적으로 당명에 담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당명을 잘 만들어서 오래가는 정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통합진보당과 분리되어서 나온 이후에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당의 존망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선거였는데 패했습니다. 더 위축되고 진보당이라는 색채가 옅어지는 거 아닙니까?

-지금 진보정치 자체는 심각한 위기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지금 진보정치 세력이 자기혁신을 해내지 않으면, 그리고 자기 혁신을 해내는 세력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자기 혁신을 해야 된다고 보고요. 진보정치 세력에 대해서 제기 되어진 여러 가지 우려, 의혹, 의문을 과감하게 털어내지 않으면 안 된다, 저희 진보정의당은 심장만 빼고 과감하게 모든 것을 바꿔야 된다, 기존에 주장했던 가치를 유지하되 그 가치를 좀 더 확대해야 되고 우리의 행동양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당명, 새로운 지도부, 새로운 강령을 저희들이 6월 7월에 걸쳐서 준비하고 국민들에게 제시하려고 합니다.

▶ 당장 눈에 들어오는 현안 가운데 진보적 색채를 띨 수 있을만한 게 있을 거 아닙니까?

-저희 당이 최근에 특별히 준비해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남양유업사태에서 드러난 소위 을의 문제입니다. 진보정당이 전통적으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해왔지만 노동의 가치가 단지 노동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폭넓게 보고 있고요. 특히 영세상인, 자영업자의 문제는 심각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올해 2월 달부터,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에 대한 문제를 준비해왔고요. 그래서 남양 유업 사태나 편의점 주들이 자살하는 사건들이 많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일이 터지고 나서 저희가 작은 정당이지만 발빠르게 대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1588-3282 신고센터도 만들어서 굉장히 많은 여러 가지 사례들이 접수되고 있고요. 그런 문제를 책상에 앉아서가 아니라 직접 현장에 가서 만나고 의견을 듣고 설문조사를 해서 살아있는 생생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 원내외를 뛰어넘는 당력에 집중한다,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올해 굉장히 중요한, 가장 우선적인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알겠습니다. 진보정의당 천호선 최고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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