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운영중인 삼중수소 검사장비 6대뿐
- 식약처 방사성물질 검사장비 54대 중 삼중수소 검사장비는 6대
- 17개 시도별 삼중수소 검사하는 곳은 3곳(대전, 부산, 강원)뿐
- 시도에서 실시하는 방사성 물질 안전검사, 하루 평균 10건 내외 불과
- 강은미 의원“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방류되고 있는데
삼중수소 검사장비 부족, 시험법도 없어 피해는 오로지 국민 몫”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은 식약처가 제출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식약처가 운영중인 방사성물질 검사장비 54대 중에 삼중수소인 베타핵종을 검사하는 액체섬광계수기는 6대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강은미 의원은 전국 17개 시도별 방사성물질 검사장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시도에서 운영중인 핵종분석기는 대부분 요오드와 세슘을 검사하는 감마핵종분석기이며, 삼중수소를 검사하는 액체섬광계수기(삼중수소)를 갖추고 운영하는 곳은 대전(라돈), 부산(삼중수소), 강원(라돈, 스트론튬) 3곳 뿐이었다.
2022년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의 방사성물질 안전 검사건수에 따르면 서울 1,484건, 인천 529건, 경기 2,669건, 부산 636건 등 시도에서 실시하는 방사성물질 안전검사가 하루 평균 10건 내외에 불과했다.
현재 수산물 대상 방사성물질 검사 항목은 요오드와 세슘 등 감마핵종 2종뿐이다. 요오드와 세슘이 기준치인 100Bq/kg를넘어야 삼중수소 등 추가적인 핵종검사가 이루어진다. 감마핵종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삼중수소 분석은 시도조차 되지않고있는 실정이다.
식약처의 산하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올해(2023년) 말까지 ‘식품 중 베타핵종(삼중수소) 시험법’을 개발중에 있다.
이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방류되고 있는데 삼중수소 검사장비는 부족하고, 시험법도 없어 피해는 오로지 국민 몫”이라며 비판했다.
강은미 의원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삼중수소 검사를 위한 베타핵종 시험법을 조속히 개발해 시도에 보급해야한다”며 “삼중수소 검사가 충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장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 해야한다”고 말했다. <끝>
[붙임1] 식약처 방사능 검사기 보유·운영 현황
<식약처 방사능 검사기 보유·운영현황>
장비명 |
보유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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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핵종분광분석기(요오드, 세슘) |
42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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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핵종분광분석기(플루토늄) |
6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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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핵종액체섬광계수기(스트론듐) |
6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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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
54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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