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참으로 더웠습니다.
제가 강서지역 곳곳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뵐 때 밖에서 일하는 많은 노동자분들께서 너무나도 힘겨워하십니다. 이동하면서 노동해야 되는 분들께서 자그마한 생수병이라도, 그늘진 공간이라도 주어지길 바라며 너무나 애타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영업자분들께서도 말씀하십니다. 등골과 가슴골에 땀이 흘러도 에어컨을 마음껏 틀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 기후위기는 약자에게 더 가혹하다는 것을 강서구 곳곳에서 마주해왔습니다.
이 속에서 두 거대 정당의 뒷걸음질치는 이 역사적 투쟁 속에서 정의당은 꿋꿋하게 앞으로 나가겠다는 말씀들을 드려왔습니다. 탄소세 도입을 주장해 왔습니다. 정의로운 전환법을 제출하고 국회에서 싸웠습니다.
대중교통을 3만원만 내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래서 우리가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탄소배출을 줄여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서구민이 전세사기로 아파하고 있고, 청년의 삶이 지워지고 있고, 지역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무너져가고 있고, 또 미래세대가 핵오염수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대안은 제출되고 있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 정의당이 나서겠습니다.
두 거대 정당이 외면한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권수정 정의당 강서구위원장
23.09.23 정의당 정당연설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