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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43차 최고위원회 모두발언

<보도자료>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43차 최고위원회 모두발언

 

- 2013년 5월 13일 (월) 09:00 중앙당사

 

 

■ 노회찬 공동대표 “박대통령 오늘 윤창중 유감표명, 립서비스 아닌 자신의 인사스타일 성찰하는 계기돼야”

 

지난 주말 우리국민들은 참담한 심정으로 이 나라의 앞날을 걱정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중 일어난 일은 단순한 성추행 사건 아니라 성폭력 사건입니다. 저는 먼저 진보정의당을 대표해서 피해여성, 그리고 충격과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을 재미동포들께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사과와 위로 말씀을 먼저 전하고자 합니다.

 

최근 정부고위관계자가 연루된 원주별장사건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집권세력 전반이 나라를 책임질 도덕성을 갖고 있는가 궁금합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진상규명이 최우선으로 추진돼야 합니다. 수사관할권 문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해질 문제이고, 이와 관계없이 사건 진상은 무엇인가, 특히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부당국 대응, 대통령 은 이를 언제 알았고 최초 지시가 과연 무엇이었는지 규명될 필요가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어찌 보면 많은 국민들과 더불어서 피해자 중에 한명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박대통령은 일반 국민과 달리 이 사건의 '원인제공자'입니다. 윤창중 전 대변인 사건을 아무도 예상 못했지만 윤 전 대변인이 극단적인 정치철학을 가져왔고, 또 인격적으로 주요공직의 수행 여부에 대해 오래함께 일했던 사람에 의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박대통령과 개인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객관적인 인물평가가 거부되고 오로지 박대통령의 판단으로 ‘1호인사’ 발령난 것이 윤창중 전 인수위 대변인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윤창중 전 대변인의 관계를 감안할 때, 이 사건의 원인제공자로서 사고를 저지른 부모 이상의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유감 표명이 립서비스가 아닌 자신의 인사.통치스타일을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지 않는다면 이런 사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진정 어린 반성과 변화입니다.

 

■ 조준호 공동대표 “당 불공정거래신고센터 활동으로 갑의 횡포 해소 위해 노력하겠다”

 

윤창중 성추문 사건에 가려있는 현대제철 노동자 다섯 분의 죽음은 이 또한 우리가 간과하고 넘어갈 사안이 아닙니다. 대기업들이 노동자에 대한 보호는 물론 근본적으로 산재대책이 없고 일방적으로 수익에만 매몰돼 안전을 외면한 채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한 것은 어제 오늘 일 아닙니다. 현대제철은 1년사이에 11명의 노동자들이 돌아가셨습니다.

 

또한 최근 남양유업사태에서도 보듯 중소상공인에 대한 갑의 횡포 문제가 계속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 나라 정치권의 권력자뿐만 아니라 재벌 등도 갑의 위치에서 횡포를 저지르는 사회적 구조는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하고, 국민적 관심 속에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정의당은 오늘 11시에 중소상인자영업자위원회를 발족하고 불공정거래신고센터를 개소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당에서 시작하는 이 작은 실천이 전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사회적 약자와 다수의 국민들이 피해보지 않는 사회, 희망을 갖는 사회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013년 5월 13일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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