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50억클럽·김건희 여사 특검, 지금 민주당이 압박해야 할 것은 정의당이 아니라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이재랑 대변인]

[브리핑] 50억클럽·김건희 여사 특검, 지금 민주당이 압박해야 할 것은 정의당이 아니라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3월 31일 (금) 16:1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민주당이 정의당을 향해 지속된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마치 특검에 있어 국민의힘과 정의당이 공조하는 듯한 논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도 아닐뿐더러, 편협한 시각입니다.

 

민주당은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을, 국힘은 방탄을 운운하며 아무것도 안 하고 멈춰버린 게 언 몇 달입니다. 이번 법사위 50억클럽 특검안 상정은 결국 정의당의 요구를 양 교섭단체가 수용한 것입니다. 양당이 정치를 안 하고 당리당략에 치우치니, 정의당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단 한 가지의 목표로 이 정국을 돌파한 것입니다.

 

지금 특검이 단지 각 당의 정쟁 수단인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것임을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하고 명분을 쌓아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민주당이 주장하는 패스트트랙 지정도 더욱 명분이 있고, 반대의 목소리도 확실히 제압할 수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의당의 특검안은 주가조작 진실규명 자체에만 집중하여 방탄 운운하는 다른 비난을 배격하고 국민 다수의 동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의 당리당략으로 해석되는 패스트트랙 지정 이전에 국힘을 최대한 압박하여 진실을 밝히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국힘이 굴복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민주당이 압박해야 할 것은 정의당이 아니라 바로 국민의힘입니다.

 

국민의힘이 대다수 국민들이 동의하는 50억클럽 특검안을 질질 끌기만 한다면, 모든 비난은 국힘에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민주당이야말로 정의당과 함께 특검안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국힘을 압박해야 합니다.

 

허나 정의당의 요구에 양당 간사가 합의한 내용을 마치 국힘과 정의당이 공조했다는 듯이 사실을 왜곡했습니다. 그렇게까지 정의당을 비난하며 민주당이 하고 싶은 건 대체 무엇입니까? 진실규명입니까, 민주당 지키기입니까?

 

정의당은 흔들림없이 50억클럽·김건희 여사 특검을 추진합니다. 진실을 제대로 파헤치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만을 가지고 특검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모아내고 있습니다. 법사위에서 특검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민주당 역시 비난을 멈추고 정의당과 함께하길 바랍니다.

 

2023년 3월 31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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