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규탄 4차 범국민대회 발언문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강제동원 굴욕해법 강행규탄 4차 범국민대회 발언문

일시 : 2023년 3월 25일(토) 17:30
장소 : 서울시청광장 동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이정미입니다. 

입만 열면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야기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국민에게 주 69시간을 일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세계 경제 대국들은 이미 주 35시간의 주 4일제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데 말입니다. 

대한민국을 세계 경제 10위권에 이루기 위해 열심히 일한 우리 국민들이 무엇이 부족해서 매일 밤 10시까지 일하고 휴일에는 실신 상태로 살아가야 한단 말입니까. 

적정 시간 일하고, 적정시간 쉬고, 연애도 하고, 아이들도 키우는 기쁨을 함께 맛보는 그런 국민들이 왜 될 수 없단 말입니까. 

윤석열 대통령께 말씀드립니다. 

대한민국 공무원들 중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일하는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를 돌아보십시오. 
하는 일마다 사고치고, 하는 일마다 생산성 마이너스인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나 똑바로 일하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한민국 야당들이 부끄럽다’

이런 말을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나 챙겨왔습니까. 어떤 국익을 만들어 왔습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끄럽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윤석열 대통령은 굴욕 외교 협상에 반대해 여기에 모인 국민들을 싸잡아서 ‘배타적 민족주의의 반일 감정에 사로잡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이나 보려는 사람들’이라고 폄하했습니다. 

착각하지 마십시오.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 누구보다 당당하게 일본을 대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선의의 경쟁을 일궈 나가는 국민들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서 스스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90% 이상을 복구해냈던 저력 있는 국민들입니다.

국민들이 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분노의 함성을 내고 있는지 똑똑히 들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에 이어 얼마 전 통일부 장관이 일본에 갔습니다. 
대한민국 외교의 기준과 원칙은 분명합니다. 
동아시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다자간 외교의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야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왜 지금 이 시점에서 미일동맹의 하위 파트너가 되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일 동맹체제에 이리도 목을 매는 것입니까. 

과거사 반성도 한 마디 듣지 못하고 굴욕적인 협상만 이어가면서, 결국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게 될 이 모든 외교 행위를 즉각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25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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