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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정의당대표] [제주] 우리 세대에도 운동과 진보정치의 역사가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청년정의당 대표 후보 김창인입니다. 여기 앉아 계신 많은 후보님들이 저랑 비슷할 것 같은데요. 저는 요즘에 당원분들에게 전화를 열심히 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아팠던 점은 전화를 돌릴 때마다 탈당하고 싶다. 이미 탈당계를 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당원분들이 계셨습니다.

제가 전국 각지의 대학 구조조정 학과 통폐합에 맞서는 학생들을 만나러 다닐 때 그때 만났던 지역의 한 학교의 부총학생회장이 알고 보니까 정의당 당원이었습니다. 제가 대학 기업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은 책을 낼 때 많은 도움을 줬던 출판사의 편집자도 정의당 당원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무기정학 징계를 받아서 외롭게 투쟁하고 있을 때 그때 함께 싸워줬던 교지의 편집장도 정의당 당원이었습니다. ‘대학은 기업이 아니다’라는 현수막을 들고 한강철교에서 고공 시위를 할 때 반대편에서 같이 현수막을 들었던 선배도 정의당 당원입니다. 이렇게 문득 생각해 보니까 짧지만 저의 운동과 진보 정치의 역사가 우리 정의당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다들 우리 세대는 망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 세대에게도 우리 지금의 청년들에게도 운동과 진보 정치의 역사가 있습니다. 용산 참사가 있었고 평택의 쌍용차 투쟁이 있었습니다. 택배 노동자 박종철 열사가 있었고 희망버스가 있었습니다.

반값 등록금 투쟁이 있었고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운동이 있었습니다. 강남역이 있었고 구의역이 있었고 세월호가 있었습니다. 이곳 제주에서는 강정의 해군기지 투쟁이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수많은 투쟁과 운동에서 그때 우리와 함께 했었던 그 청년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것이 궁금해졌습니다. 아마도 각자의 자리에서 직장으로, 생활인으로 살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청년들이 다시 한 번 진보 정치에 가슴 뛰고 진보 정치의 마음을 내주게 하는 것 그것이 지금의 청년 정의당이 해야 할 일이다. 해야 할 역할이다. 책임이다. 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은 말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청년정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1기 청년 정의당이 정의당의 얼굴이 되고 싶어 했다면 2기 청년 정의당은 정의당의 발이 되겠습니다. 기자회견을 하고 메시지를 내면서 이 과정에서 대표적이고 상징적인 청년 정치인 한 명을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현장에 일찍 도착하고 그 현장이 끝날 때까지 함께하는 그런 청년정의당이 되겠습니다. 저 혼자가 아니라 청년 당원 동지들 모두와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대 사업만 하지 않겠습니다. 청년정의당이 직접 스스로 주체가 돼서 대중운동을 기획하고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기후정의기본법 제정을 위해 전면적으로 나서는 청년정의당 학자금 부채 탕감을 해결하기 위해 전면적으로 나서는 청년 정의당을 상상해 보십시오 언젠가 진보 정치를 열망했던 우리 모두가 가슴 뛰었던 그때의 그 장면 그때 그 모습을 청년 정의당을 통해서 가시 한 번 목격하고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대남 담론에 빼앗긴 청년을 되찾겠습니다. 공정이 아니라 평등이 혐오가 아니라 연대가 우리 시대 청년을 대표하는 언어가 되게 하겠습니다. 청년 정의당이 반드시 그렇게 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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