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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세 유세문

  • [부대표] [강원] 지방을 착취하지 않는 사회, 이현정과 정의당이 만들어 가겠습니다
강원도당 동지 여러분, 부대표 후보 이현정입니다!

저도 유세문을 준비해왔는데요. 유세문과 좀 다르게 하려고 합니다. 
모두 사회자석을 한번 봐주시구요, 사회자석 앞에 붙어 있는 피켓을 다 같이 한번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시작!

(다같이)“강릉, 삼척 석탄화력발전 조기 폐쇄! 송전탑 건설 백지화!”

저는 저걸 하고 싶어서 부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저는 강원도에 참 자주 옵니다. 아까 많은 분들이 본인의 (강원도와의 인연으로) 태생과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사실 가족으로 보자면 저는 강원도는 좀 오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왜냐하면 춘천에 시월드가 있거든요. (웃음) 오늘은 사실 (시댁) 몰래 왔습니다. 그렇지만 강원도에 자주 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강릉에서, 삼척에서, 홍천에서 참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까지 해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겁니다. 탈석탄법 5만명.
사실 (기간 마지막날인) 오늘까지 와도 어려울 거라고 다들 생각했습니다.
25일 동안, 9월 1일부터 25일까지, 25일 동안 오직 1만 5천 명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26일부터 29일까지, 단 4일 동안 3만 5천명이 서명을 해서 어젯밤에 5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저는 그것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기적은 우리가,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기적을 우리 정의당이 중심이 되어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많은 분들이 광화문에 모이셨을 겁니다. 9.24 조직위원회를 하면서 고민이 엄청 많았습니다. 누군가는 텅 빈 광장을 꿈에서 봤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안 오면 어떡하지? 기후 위기 다들 걱정은 하는데, 당장 먹고살기 바쁘니까 모이지 못하면 어떡하지, 그런 고민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9.24부터 해서 어제까지 탈석탄법을 만드는 것을 보고 이제 세상이 바뀔 것이라고, 그리고 그 변화를 만드는 데에서 우리 정의당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확신을 가지게 됐습니다.

강원도에 오면서 항상 저는 저희 당원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삼척에 가면 오늘도 서울에서 오신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여기 못 오신 하태성 위원장님이 항상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계십니다. 강릉에서 안인화력발전소 이제 다 지어졌죠. 상업운전을 원래 9월 중순부터 시작하기로 했는데 미뤄졌습니다. (임명희 강원도당 위원장 후보를 바라보며) 여러 가지 추측들이 있더라고요. 

화력발전소 이제는 없어지는 게 맞습니다. 그런 운동 누가 해야 됩니까? 국회에서 그런 역할 누가 해야 합니까? 민주당이 합니까? 민주당은 절대 못합니다. 기업들과 누가 맞서야 합니까? 저는 우리 당이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대표 중에 한 명, 이런 운동을 열심히 해왔고 조직해왔고, 전문가이기도 하고, 그러면서 실제로 운동을 만들어낸 저를 뽑아주십사 하고 여러분에게 요청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가방끈 좀 긴 사람 아니야?"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박사학위를 받은 지 12년이 넘었는데요. 공부를 하며, 그 이후 12년이 넘는 시간 동안은 저는 활동가로 살아왔다고, 정치인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당내에서 지역에서부터 중앙당까지 필요한 역할들을 맡아 왔습니다. 그래서 지역과 부문을 엮으면서 조직을 튼튼히 하고 진보의 가치를 확고히 세우겠다고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기후정의동맹의 집행위원이고 민주노총 기후위기 대응 특위의 기획팀이기도 합니다. 너머 서울이라는 곳에서는 기후위기대응 서울 모임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방을 착취하는 방식의 에너지 체제, 강원도 도민들이 빨간 머리띠를 두르게 만드는 원인을 없애도록 서울의 전력 자립 꼭 이루겠다고, 강원도민들에게 자신 있게 얘기하겠습니다. 우리는 이제 지방을 착취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도권이 자립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당원들의 소중한 마음들을 에너지 삼아 우리가 대한민국을 바꾸고,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해야할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저를 부대표로 뽑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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