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심상정 대표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실례를 무릅쓰고 정의당 회원가입을 하게 된 현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입니다.
먼저 저는 현재 정치외교학과 쪽을 전공해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것이 미악할 수도 있는 작은 목표인 학생이라는 점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저는 신분이 고등학교 3학년생인 학생으로써 그 누구보다도 학업에 열중해야 할 상태임에도,
제 20대 대통령선거라는 대한민국의 중대한 사안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어 잠시 공부를 중단하고 새벽 내내 개표현황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평소 저는 오래 전부터 '진보'라는 정치적 성향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해 왔고,
공직선거법 상 투표를 행사할 수 있는 만 나이는 되지 않아 투표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진보 성향을 쭉 지지해 왔습니다.
선거의 결과는 제 주관적인 생각으론 정말 참담하고 눈물을 몇 시간 동안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속상했지만,
비록 여성과 청소년들의 권리가 보장되기 어려울 새 정부가 도래한다고 해도
이 또한 앞으로 성장해 나갈 예비 청년인 저를 포함해 많은 이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로 저희들의 손으로 다시 대한민국의 미래를 손수 바꿔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여러 기사들과 국민들의 반응에서 심상정 대표님을 향해 악의적이고 비난의 화살들이 쏟아지는 것을 지금도 목격하고 있는 한 청소년으로써,
그리고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써 정말 바람직한 대한민국의 국민, 그리고 성인의 태도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대한민국은 여기서 무너지고, 비난하고, 힐난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저희가 다시 바꿔나가야 합니다.
실망하지 마세요. 저는 진보의 힘을 믿습니다. 국민의 힘을 믿습니다.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님을 믿습니다.
그러니 바라건대, 일부 국민들께서는 부디 심상정 대표님을 향한 부정적인 언행과 시선을 거두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심상정 대표님께서 부디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마음 상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대표님과 정의당 그리고 진보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당을 여전히 믿고, 앞으로도 굳게 믿고 있을 것입니다.
결국 저는 늘 마음 속 깊이 대표님을 응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쭉 그럴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 같네요.
아직 감정을 잘 추스르지 못해 두서가 없고 많이 부족하게나마 제 마음이 담긴 글이지만,
혹여 대표님께서 읽지 못하실 글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는 항상 대표님을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대선 때에도 꼭 후보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너무 존경합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