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고, 많이 아쉽다.
슬프다, 그런데 내가 정말 슬픈 걸까 아니면 그냥 슬픈 전쟁이 발발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이
사람으로서 마땅하니 그렇게 말하는 걸까? -절절하지 못하다. 후자에 가깝다.
국가지도자, 정치지도자, 국가와 사회에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일수록
생각하는 바가 많을 것 같다.
역사적, 지정학적, 우크라이나의 인구, 국토 등 그 나라의 규모를 생각해 볼 때,
스위스, 오스트리아, 라오스 같은 영세중립국화나 핀란드식은 많이 어려울 것 같다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이 고르바초프의 소련시대와 같이 러시아내부에 체제붕괴의 위험이 있는 것도 아님은 물론,
더우기 푸틴의 지배체제가 확고한 상황에다가 과거 중공이 미국과 맞짱을 뜨거나 뜰려고 하는 이 시대적 상황에
아쉽고 아쉽다.
국민이 속절없이 맨 주먹으로 피 흘리지 않게 등거리외교?를 추구하면서 경제적 실익을 추구하면서
때가 오기를, 때가 무르익기를 기다릴 수 없었을까?
아쉽고 아쉽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보면서,
왜 나는
쿠바미사일 사태가 생각나고, 왜 미국은 베트남전, 사막의 폭풍, 아프카니스탄
같이 참전하지 않을까?
왜 나토와 미국은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자국의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주둔시키지 않았을까?
발발 이후에도 왜 나토와 미국은 파병하지 않을까?
지도자라면
정의, 국익, 국민과 국가의 자존감보다 절대적으로 국민들이 피를 흘리는 상황을 막는
것이 제1의 지상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수호이와 탱크, 미사일에 맞서 민초들이 화염병과 소총, 재블린미사일등으로
돌맹이로 바위치기를 해야하는 상황을 막는 것이 천명이라고 생각한다.
막을 수 없었을까? - 많이 아쉽고 안타깝다. 절실하지 않은 슬픔을 말하는게 씁쓸하다.
창조주가 계시다면,
부디 더 이상 피를 흘리지 않게 전쟁을 종결시켜 주십시요,
우크라이나인은 말할 것도 없고, 러시아 일반인을 푸틴, 그리고 통치세력과 동일시하는 일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절실하지 못한 슬픔을 말하는 것이 죄스럽다.
안타깝고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