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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핼러윈데이에 일어난 이태원 불법촬영 사건 관련

 

어제 핼러윈데이를 맞아 용산구 이태원에서 고릴라 탈을 쓴 남성이 한 여성을 불법촬영한 사건에 대한 경찰의 정식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불법촬영 피해자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신의 뒷모습을 촬영한 남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합니다.

 

해당 사건은 자칫 묻힐 수도 있었지만 불법촬영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한 시민들과 네티즌들의 관심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또 피해사실을 인지한 피해자는 지체없이 고소장을 제출함으로써 불법촬영이 범죄임을 알리는 동시에 신속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현재 경찰은 불법촬영을 한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합니다. 또 불법촬영을 지켜보며 불법촬영을 하는 사람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남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법적 처벌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사건을 통해 불법촬영을 방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경찰의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사건을 몰카라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핼러윈데이를 맞아 이태원에서 일어난 사건은 명백한 범죄행위인 불법촬영사건입니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불법촬영사건으로 불러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21111

정의당 대변인 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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