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이정미 출마의변] 정의당 대선후보 이정미입니다. ‘돌봄 혁명의 시대’를 여는 <돌봄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돌봄 혁명의 시대를 여는 <돌봄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부동산 부자들이 내놓는 부동산 정책은 국민들을 비웃듯이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 120시간 일하게 하자는 비현실적 언어들이 다음 정권을 잡겠다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대양당의 경선이 추악한 네거티브로 흐르고 후보들은 너나없이 자책골을 넣는데도 정의당은 아직 경기장 안의 주전선수로 비춰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진보 개혁의 진영 논리에 갇혀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흔들렸기 때문입니다생존을 위한 선택이라는 변명은 오히려 생존의 위기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흔들렸던 과거와 철저히 결별해야 합니다.

정의당이 무너지면 사회적 약자들의 삶도 무너진다는 절체절명의 각오로 새로 태어날 것입니다지난 10, ‘진보개혁연대와의 단절을 선언합니다기성정치의 문법에 갇혀 상상력과 전망을 잃은 진보 정치는 20대 총선에서 국민들의 냉혹한 평가를 받았습니다그러나 시대의 절박함은 여전히 진보 정치의 역할을 요청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쌓아 올린 진보 정치의 마지막 장이 아니라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의 대전환은 진보 정치의 혁신과 변화 위에 가능합니다.

저는 반드시 정의당의 당원들과 함께 새로운 진보 정치혁신과 변화의 드라마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시대 변화를 눈치조차 채지 못하는 기성정치그 변화를 간파했음에도 지금의 이익을 위해 꿈쩍도 하지 않는 기득권 세력들로부터 바톤을 빼앗아 청년 세대에게 건네주는 일을 제가 하고자 합니다.

 

안간힘을 쓰지 않고 어깨에 힘 좀 빼도 살아갈 만한 세상내 꿈을 위해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은 삶실패해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그것들을 절실히 갈망하는 이들 곁에 나라를 세우겠습니다.

 

승자독식 세습 자본주의의 성채는 그대로 두고 주인만 바꿔가며 싸우는 사생결단의 정치국민의 삶은 뒷전이고 상대의 실책에 기대어 점수 얻을 생각만 하는 게임의 정치정권 재창출이냐정권교체냐오로지 진영 논리로 국민을 겁박하는 증오의 정치는 무대에서 퇴장해야 합니다.

 

저와 정의당은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하고 <새로운 정치의 세계>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시작된 ‘진보개혁연대에 종언을 고합니다기득권 양당정치의 판을 갈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겠습니다민주당의 개혁을 견인하거나 뒷받침하겠다는 말은 더이상 하지 않겠습니다정의당 대통령 후보 이정미는 정의당만의 방식으로대한민국의 새로운 10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지구적인 문제의 답을 내놓는 선도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문화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지구적인 답을 찾도록 숙제를 낸 막강한 스승이라고 했습니다최근 4차 대유행으로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 상황은 마스크도 백신도 온전한 해답이 될 수 없다며 우리를 다그치는 채찍질입니다.
 

지구적인 답그렇습니다.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거대한 변화가 밀물처럼 밀려오고 있습니다그 어떤 나라도 앞선 해법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동시대 온 인류가 겪고 있는 문제를 선진국의 일원이 된 대한민국이 앞서서 답을 내놓고 함께 해결하자고 손 내밀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우리는 산업화 시대에 허리띠를 함께 졸라맸고민주화 시대 권위주의 독재에 맞서 함께 싸웠습니다.
 

우리 국민은 공통의 지향으로 두려움 없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달려왔습니다그러나 각자도생의 정글에 내던져진 시장 권력의 시대는 길을 잃었습니다나라가 눈부신 성장을 했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그곳은 ‘내가 없는 사회입니다.
 

저와 정의당은 시민들과 함께 나와 우리를 찾는 시대의 목표를 세울 것입니다.
 

기후 변화와 자원 고갈을 해결하는 연대좀 더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정치경제사회적 투자의 확대한 사람도 뒤로 남겨지지 않도록 서로를 살피고 돌볼 수 있는 사회로의 전환우리 삶을 지탱시켜준 ‘상호의존성의 회복그 길을 함께 만들 것입니다.
 

 

저는 ‘돌봄 혁명의 시대를 여는 <돌봄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생태 돌봄기후 위기에 맞서 싸우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개정으로 ‘생태 돌봄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헌법 제1조에 ‘주권자인 국민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모든 기후 위기에 맞서 싸우는 나라를 선언할 것입니다코로나의 교훈 앞에서도 ‘성장만을 외치는 가짜 정치를 멈추어야 합니다더는 GDP 숫자와 성장 수치는 대한민국 국정 목표가 될 수 없습니다올여름 전 세계 이상기후로 사람들은 말합니다.
 

‘20세기에 굶어 죽을 걱정이, 21세기에 타서 죽을 걱정으로 바뀌었다우리는 과연 무사히 늙어갈 수 있는가.’ 1.5이 절박한 숫자가 우리에게 부여한 시간은 불과 10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10년의 절반인 다음 대통령의 임기 5년 안에 위기의 해법을 찾는 ‘기후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기후 변화에 대응한 전환의 과정에 승자와 패자가 갈려서는 안 됩니다기후 위기와 싸우는 것은 ‘기후 위기로 돈을 버는 세력과의 싸움입니다.이윤 독식에 민감한 이들은 올라가는 지구의 온도만큼 미래의 이익이 얼마나 오를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산업전환 과정에서 쇠퇴할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폐쇄되는 석탄 화력 발전소의 노동자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두려움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절반의 전환은 절반의 정의입니다저와 정의당은 일하는 사람그 누구도 내쳐지지 않도록 정의로운 전환을 준비할 것입니다.
 

<노동 돌봄배제된 노동 시민의 민주주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2017년 정의당은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선언했습니다. 2021년 그 노동은 누구입니까헌법과 법률 바깥에 680만 배제된 노동새로운 노동 시민이 등장한 것은 이미 오래입니다이들은 야만적인 자유계약에 의해 최저기준선도 없이 개인이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시장 제일 밑바닥에 존재합니다.
 

스마트폰 하나에 의지해서사람의 얼굴은 사라진 알고리즘에 통제받으며하루하루를 버텨야 하는 이들은 노동자입니까노동자가 아닙니까임노동 바깥의 일하는 시민하청업체 비정규직보다 못한 삶으로 내몰린 자영업자들이들은 사장입니까노동자입니까플랫폼 시장의 확산을 비롯한 자유계약시장의 확대는 20세기 노동의 개념을 무너뜨렸습니다이 상황에 노동법 몇 개 뜯어고치고몇 개의 근로 기준을 붙여넣는다고 다음 시대를 대비할 수 없습니다.
 

민주노총이냐 아니냐는 저 먼 나라의 이야기로 들리는 이들정규직비정규직 갈등의 울타리 바깥에 존재하는 이들헌법과 법률 그 어디에도 권리가 존재하지 않는 이들이들을 기존 노동의 의미에 좁게 가둘 수 없습니다.
 

저와 정의당은 노동의 의미를 확장할 것입니다일하는 사람 모두에게 주어진 보편적 권리가 침해당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노동 시민의 권리를 민주주의로 돌보는 가장 미래지향적인 사회계약그 첫 시대를 대한민국의 정의당이 열어나갈 것입니다.
 

신자유주의와 복지국가를 뛰어넘는 <돌봄 혁명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인간은 오랜 역사 동안 스스로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관계를 맺으며서로 의존하며 발전해 왔습니다그러나 지난 50년 숨 가쁘게 달려온 산업화민주화 시대의 대가는 관계의 해체이고 고립과 외로움입니다시민 개개인의 권리를 보호할 의지와 능력을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도와줄 사람이 없는 상태어려움이 닥쳐도 내 손 잡아줄 곳 하나 없는 사회그곳이 바로 자살률 1위의 대한민국입니다.
 

모든 것이 무한경쟁에 내던져진 신자유주의 시대거기에 불어 닥친 코로나 위기는 역설적이게도 ‘돌봄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만듭니다코로나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했던 ‘거리두기는 필수노동이라 불린 돌봄노동 위에 가능했습니다.
 

필수노동자들의 감동적인 책임과 헌신에만 기대어 이 위기를 이겨 낼 수는 없습니다코로나 의료기관의 돌봄 인력들이 쓰러져가고 있습니다코로나 재확산으로 가사 육아의 돌봄이 다시 가족 안의 여성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외로움을 설레는 삶으로 바꾸는 일노인과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살피는 돌봄이 왜 노동시장 최하위층으로 내몰려야 합니까돌봄 혁명을 위해서는 먼저 돌봄 부정의를 혁파해야 합니다모든 돌봄노동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해야 합니다돌봄 혁명은 돌봄을 제공하고 돌봄을 수행하는 모든 사람의 존엄을 지키는 일입니다.
 

평등한 상호의존의 정신이 돌봄 사회의 정의입니다.
 

지난 20세기 자본주의 사회의 그늘을 지탱해 왔던 복지국가 시스템그러나 차가운 숫자와 통계에 기반하고현금 현물 제공에 그친 복지국가는 사람과 공동체를 놓치고 있습니다.20만 원이냐, 25만 원이냐현실과 동떨어진 보편 선별 복지논쟁은 코로나 위기 앞에 무기력해진 지 오래입니다.
 

당장 한 달 수입이 끊어져 신음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앞에 공감 없는 정책은 이제 거둡시다관료적 시스템은 따뜻한 지역공동체와 주민자치로 보완해야 합니다지역사회 시민들이 이웃과 환경을 돌보는 일에 참여할 때 그에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새로운 소득체계가 마련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근로사업이자배당퇴직기타 소득에 이은 제7의 소득, ‘참여 소득이라 부릅니다국민이 원하는 것은 일자리 숫자 늘리기먹고 살기 위해 버텨야 하는 일자리가 아닙니다일하는 시민들 스스로가 자기 일에 정체성과 긍지를 가지며 안정된 소득을 보장받는 사회로 나아갈 것입니다.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스스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시대그 시대에 경험한 우리 여성들의 배신감을 잘 알고 있습니다대한민국 여성들이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입니다성평등을 위한 어떠한 제도도 지도자가 만드는 사회적 공기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그 무엇보다 사회적 혐오와 차별폭력에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겠다는 최고 통치권자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한민국 최초의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차별금지법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차별금지법 없는 세상은 막을 내려야 합니다사회적 합의라는 허울 뒤에 숨는 위선의 정치를 끝내겠습니다시대의 변화를 선도하고 모든 차별을 걷어내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낡은 대결 정치를 넘어서는 협치, <대통령제 폐지>로 만들겠습니다.

정의당 대통령 이정미는 대통령제를 없애는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불평등기후 위기차별 해소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권력 의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 입헌군주제 국왕처럼 무기력한 임기 말을 보내는 대통령을 수없이 보아왔습니다거대한 촛불 광장 위에 세워진 이 정부도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못했습니다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갈등할 때도재난지원금을 두고 부총리와 여당이 싸울 때도범죄를 저지른 재벌총수 앞에서도대통령은 침묵했습니다.
 

정치 갈등에 눈감고 책임을 회피하는 길이 지지율을 유지하는 방법이 되어버렸습니다양당 중심의 ‘낡은 공화국의 반복은 대통령 제도라는 사생결단식 낡은 권력체제가 있기 때문입니다다양한 정치세력이 공존하고 토론하며 합의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는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연합정치는 지루한 단일화 싸움 끝에 이긴 쪽이 자리 몇 개 나눠주는 것이 아닙니다제도와 시스템의 변화를 거부하고 협치를 이야기하면 안 됩니다다당제와 협치의 제도화저는 이것을 대통령제 폐지의원내각제로 실현하겠습니다.
 

87년에 멈춰버린 정치의 시계를 미래로 향하게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거친 미래만이 놓여있다고 좌절하지 마십시오저와 정의당은 이 불의한 세상과 싸울 의지가 있습니다국회의원 시절조심스레 제 의원실 방문을 두드리던 사람들의 눈빛을 다시 떠올립니다.정의당을 찾아올 때까지 그분들 앞에 열리지 않았던 수많은 권력의 문들을 알기 때문입니다저는 한 분 한 분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그 절박한 삶이 해결될 때까지 함께 싸우고 법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저의 대선 도전은 그분들 곁으로 더 한발 다가서는 길입니다.

단 한 번도 포기해 본 적 없는 집권의 길정의당이 만든 정부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숨 쉬는 나라를 바로 오늘꿈꿉니다그 꿈을 향해 같이 나아갑시다감사합니다.

 

<약력 및 경력>


학력

박문여자중학교 졸업

인성여자고등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과정 수료

 

경력

2004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2012 진보정의당 최고위원

2013~2014 정의당 대변인

2013~2017 정의당 부대표

2016~2020 20대 국회의원(비례대표)

2016 국회 탄핵심판 소추위원단 위원

2017~2019 정의당 대표

2018 남북정상회담 특별대표단

2021 성평등국회자문위원회 자문위원

2019~현재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

2020~현재 정의당 연수구위원회 위원장

2021~현재 함께경제연구소 공동소장

2021~현재 외로움 없는 따뜻한 돌봄사회 포럼 상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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