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구매하는 제품들은 단일 재료로 포장된 것보다
이러저러한
재료들이 합성되어 포장된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일반 시민들은 현재 재활용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공정을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분리수거하는 것이 맞는지가 헷갈릴 때가 꽤 많습니다.
가령 종이테이프는 종이로 분리수거가 가능한지?
스티커는 종이로 분리수거가 가능한지?
이것들이 접착원료를 분리해 내는 재활용 공정 테스트를 통과했는지?
또는 빨대가 붙어 있는 두유의 경우,
빨대를 제거하더라도, 언듯 보기에도,
코팅종이 + 빨대를 붙인 글루건 + 빨대가 들어가는 부분의 은박지 비슷한 재료 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이러저러하게 분리수거하면 되겠다 싶기도 하지만,
(1) 정확한 방법인지 확신이 안 서기도 하고
(2) 분리수거 방법이 포장지에 적혀 있으면, "그냥 통째로 종이류에 넣으면 뭐 알아서 되겠지" 하고 자신과 타협하고 싶은 마음에 변명의 여지를 없애 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서
완제품을 출시할 때는 반드시
구체적인 분리수거 방식을 표기하도록 의무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테면
"통째로 분리수거 가능(종이류)"
"전면의 플라스틱 제거 후 종이로 분리수거 가능"
이런 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