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정수장학회 새 이사장 임명/검찰의 김학의 출국금지 불허 관련

[브리핑] 이정미 대변인, 정수장학회 새 이사장 임명/검찰의 김학의 출국금지 불허 관련

 

일시: 2013329일 오전 1030

장소: 국회 정론관

 

정수장학회 새 이사장 임명 관련

정수장학회 새 이사장으로 결국 박근혜 대통령 측근 중의 핵심측근으로 알려진 정수장학회 장학생 출신들의 모임 삼청회 전 회장 김삼천씨를 선임했다. 최필립 전 이사장의 사임으로 불법강탈한 정수장학회를 사회 환원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실현될 수 있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대통령이 되신 분이 국민 뜻을 거스르고 정수장학회에 대한 집착을 여전히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박 대통령 시대가 초반부터 국민들에게 연속적인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얼굴 바꿔가며 불법 재산 지키기에 몰두하는 모습에서 대통령의 품격이라는 것은 찾아볼 수가 없다.

 

검찰의 김학의 출국금지 불허 관련

성접대 스캔들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 대한 경찰의 출국금지 요청을 검찰이 불허했다. 이와 관련된 10여명의 유력인사들 중에서도 절반이 넘는 대상자들 역시 출국금지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한다. 검찰은 수사 내용이 미진하여 출국금지 사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나라의 고위 공직자들이 성접대를 받고 건설업자의 뒤를 봐주는 일이 별일이 아니라는 것인가. 희대의 부도덕하고 추악한 커넥션이 정부기관 관련자들 속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철저히 발본색원하여 사회적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루어야 하는 심각한 사건이다.

 

검찰이 이번 수사에 협력하지 않는다면 아직 명단이 다 밝혀지지 않은 관련자들과 검찰이 깊숙이 연계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제 식구 감싸기를 하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의 비난은 검찰을 향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013329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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