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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브리핑] 이동영 수석대변인, 어버이날! 노년의 존엄한 삶, 가족이 아니라 정부가 책임지는 사회로 나아가야.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자식들을 기르며 치열한 삶을 살아오신 모든 어버이들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직장과 가정에서 고군분투하며 아이를 기르고 있을 아버지, 어머니들을 응원합니다.

어버이날을 마냥 기뻐하고 축하의 말만 전하기엔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현실입니다.
우리 어버이 세대의 노년은 불행합니다.
대한민국을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올려놓은 주역이건만, 언제부턴가 노인 빈곤율 1위, 노인 자살률 1위라는 슬픈 기록은 요지부동입니다.
20대 청년보다 두 배가 훌쩍 넘는 비율로 70대 노인이 자살을 하고, 80대 노인은 20대 청년보다 네 배 가까이 자살을 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의 죽음은 크게 조명되지 못합니다.

더는 '효'라는 말로 부모 세대의 빈곤 문제와 행복에 대한 책임을 자식 세대에게 부담시킬수 없는 세상입니다.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노인 삶의 문제를 더 이상 가족 책임으로 떠넘겨서는 안됩니다.
정부가 책임지는 사회로 바뀌어야 합니다. 정치의 역할이 여기에 있습니다.
정의당은 우리 부모 세대의 존엄한 노년을 위한 제도적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과 가정 사이를 외줄타기하며 각개전투를 벌이고 있을, 젊은 부모세대 관련해서도 한 말씀드립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발생 후, 여성 취업자 수 감소 폭이 남성의 두 배로 두드러졌습니다.
30~45세 여성 취업자 감소에서는 기혼 여성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학교와 어린이집이 문을 닫자 육아 부담을 여성이 떠안으며 일을 포기해야 했던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엄마가 직장을 포기하지 않고서도 아이를 온전히 길러낼 수 있고, 아빠도 눈치보지 않고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공동체의 삶은 이제 ‘가족이 아니라 정부가 책임지는 사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21년 5월 8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이 동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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