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의원님과 그분이 지금까지 보여준 이상이 정의당의 자산인가요?
박영선 후보의 6411버스를 타고 노의원님의 얘기를 했다는 것에 대한 정의당 입장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민주당이 민주당의 문제로 보궐선거를 하고, 반성이 부족하고, 정의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민주당은 내었고... 이런 비판 다 좋습니다.
그리고, 국힘당도 국힘당이지만, 초지일관 거짓말만하고, 본인의 거짓말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를 못느끼는 오세훈, 박형준
이런 저질의 후보가 서울시장, 부산시장이 되는 것은 막아야하지 안냐는 생각으로 왜 도움이 되지 못하냐 라고, 정의당을 비판하는 분들에 대해
정의당이 지금까지 걸어왔고, 지금까지 추구해왔던 가치와 다르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고 노회찬 의원님을 기억하고, 그분을 사랑하고, 지금도 가슴아파하는 저와 같은 많은 분들은 이분이 정의당이라서 기억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인간 노회찬을 사랑하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정의당의 입장은 노회찬 의원님은 정의당의 자산이니 언급하지 마라! 라는 뜻으로 읽힙니다.
박영선 후보가 본인의 당선을 위해 버스를 타고, 노의원님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어필하려는 것이 분명한 목적일것입니다.
하지만, 박후보의 메시지는 우리 시민들이 알아서 비판하거나, 동의하거나 하는 것입니다.
정의당만이 노의원님의 뜻을 지속시키고, 그 뜻을 말 할 수 있다는 이런 유치한 메시지는 그만 봤으면 합니다.
언론이라는게 기득권쪽으로 많이 기울어져있고, 정의당 의원에 대한 이런저런 공격이 수작질을 특기로 하는 단체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의 길이 이 길이야. 우린 지금까지 지켜온 우리의 뜻을 지켜야해. 이렇게만 국민들 모르게 정의당 안에서만 생각하고 있으면 도대체 뭐가 달라질 수 있을까요?
저도 민주당, 이 정권에 대한 정책들에 대해 실망이 큰 사람 중 한사람입니다. 특히 임대업자를 양성해서 투기를 더 장려하고, 세금감면까지 해준 그 정책은 무슨생각으로 했을까?
저것들이 정말 생각이라는 걸 할 수는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잘한 정책들도 있구요.
그래도 가장이 무능하다고 집안에 도둑놈, 사기꾼, 강도를 들일 수는 없지 않습니까? 하면서 투표를 해달라고 일천하지만 SNS를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많은 생각이 있는 시기이신것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 메시지는 너무 실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