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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 4.0

  • [3기] 인권은 함께 만들어가는 실천의 약속입니다 [3기 뉴스레터 / 성민아]

 
 
 서로 만나는 것이 너무 조심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어서 빨리 4.0에 참여하는 분들과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 예비과정 첫 날, 온라인 토론이 가지는 한계를 느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께서 현장참여에 선뜻 가능하다고 대답을 한 것일지도요. 
 

 예비과정의 마지막 강의 주제는 '인권의 이해'였습니다. 인권의 토대가 되는 '존엄성, 평등, 자유, 연대'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며 인권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권은 자연적·천부적인 게 아니라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 낸 것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간 사이에 어떻게 대하자는 '실천의 약속'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발전하기도 하고 퇴행하기도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권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관계=사회)'를 구축하는 언어라는 부분도 기억에 남습니다. 인권을 소유하는 것으로 착각하여 얼마나 오남용하고 있는지도 강의를 통해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뉴스들과 주변의 사례들을 떠올리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사이를 구축하는 것'이 정치가 하는 일이라고 하신 부분도 떠오릅니다. 인권에서 가장 필요한 역량이 권력관계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라고 하신 부분도요. 
 

 이런 부분은 조별 토론을 통해 좀 더 풍부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토론 주제는 크게 두 가지 였습니다. 
1. 권리를 빙자한 특권, 주장과 인권과의 차별성은 무엇일까? 
2. 인권을 위한 정치와 인권을 이용하는 정치의 차이는 무엇일까? 
(이 후기를 보시는 분들도 함께 고민해 보아요~) 
 
 어느 하나 쉽게 입을 떼기 어려운 주제였지만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다시 생각을 정리하고 의견을 나누며 사고를 확장시켜나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고유한 존재여서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다보니, 각각의 주제에 대한 생각이 정말 미묘하게 달랐거든요.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데요-', '아, 이해했어요.' 이렇게 의견을 주고받는 경험도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나누고 다름을 이해하는 과정이 관계와 연대 속의 권리를 확장시켜가는 과정 아닐까요? ^^ 
 
어려운 질문에 머리 싸매고 토론하고 있었는데- 방 밖에서는 되게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줄 아셨더라구요. 너무 많은 내용과 고민거리 때문에 저희는 소화가 안되는 것 같다며 나중에 더 이야기 해 보기로 했는데 말이죠...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진보정치 4.0 아카데미. 
아직 예비과정인데도 이렇게 좋은 강의를 듣고 토론을 할 수 있다니! 이 아카데미가 참 좋은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2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진보정치 4.0 아카데미가 더 기대되기도 합니다. 그때까지는 코로나19가 진정되고, 빨리 일상이 회복되어서 서로 대면하며 좀 더 가깝게 이 과정을 함께 하길 바랍니다.  
 
 
-진보정치 4.0 아카데미 3기 성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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