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이 보수는 공격않는 이유

김학의, 김병욱, 기타 보수에서 일어난 성범죄 혐의는 비교도 안되게 흉악합니다.
소위 여성주의자들은 거기에 대해 침묵합니다. 기껏해 봐야 논평 몇마디로 넘어가는 면피?

안희정, 박원순, 김종철 사건에 대한 그들의 대응과는 비교도 안되죠. 왜 그럴까요?

우선, 안 만만해서입니다. 

안희정, 박원순, 김종철. 세상에 알려지자 첫마디가 내 잘못이라는 거였고 사퇴, 자진...
(안희정씨 아내는 불륜이 진실이고 피해자는 자신이라고 했죠)
이쪽은 성인지감수성이라는 게 최소 머리 속에는 있고 그 명분을 들이대면 약해집니다.

저쪽 사람들? 성범죄, 성차별 운운해 봤자 씨도 안먹힙니다. 봉변 안 당하면 다행이죠.
김학의는 겹겹이 보호받고 있고, 김병욱 주호영은 거꾸로 큰소리치며 폭로자 고소했죠.

둘째, 그건 장사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정의당과 민주당에서 성범죄 소리 질러대면, 이슈를 장악하고 명분을 거머쥐고
조직을 휘어잡고 자리가 생깁니다. 이제 엄연한 원내정당 하나를 장악하기에 이르렀죠.

저쪽에다 소리 지르면? 국민의힘에 젠더 이슈 들이대 봤자 얻는 게 없어요.
돼지발정제 홍준표는 그 후에도 당대표, 출마-국회의원 끄떡없이 하고 있잖아요.

만만하냐 안 만만하냐. 얻는게 있냐 없냐.

그게 선택적 성인지감수성, 선택적 침묵, 선택적 정의의 배경이라는 걸 실은 우리 모두,
너도 나도 알고 있습니다. "정의"당에는 아무 미련이 없지만, 기가 막힙니다.


p.s. 심상정 의원님. 요즘 지역구 활동 하느라 바쁘신가 봅니다.



 

참여댓글 (6)
  • 망상대리자

    2021.01.30 16:57:35
    작은 티끌 하나라도 나와선 안된다는 과도한 선비짓이죠.
  • 칼마르크스

    2021.01.30 18:31:25
    정확한 지적입니다. 여성성의 특징중 하나가 강자에는 비굴하리만치 약하고 .. 약자 ( 만만해 보이는 ..) 에는 가차없이 가혹하게 대합니다... 지난번 대선토론후 동성애자 ( 이들도 여성성임) 들이 동성애에 대해 노골적으로 혐오 비하 표현을 쏟아낸 홍발정 후보에게는 말한마디 못하고.. 단지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발언한 문재인 후보에게 달려가서 깽판 부리고 난장판을 부린일을 우리는 너무도 잘 기억하고있습니다.
  • 칼마르크스

    2021.01.30 22:06:41
    오해할까봐 추가하면. 여자가 강자에 비굴한 이유는 반대급부를 원하는 것입니다.즉 한없이. 비굴에 대한 댓가로 이런 급부를 더이상 기대 할수 없을때 여자는 강자에게 가차없이 반격을 합니다. 박원순 안희정이 이런 경우인데 물론 두사람다 이런 여성의 메카니즘을 이해하지못하고 불장난을 하다 당한것이니. 인생 나락으로 떨어져도 유구무언 입니다. 오거돈이는 걍 지주제도 모르고 옛날생각. 하다가 인생 조졌습니다. 세명다 크게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니다.
  • 네페쉬

    2021.02.01 12:47:09
    네? 안희정은 불륜이고 오거돈은 성추행이니 그렇다쳐도 박원순 시장님은 네일아트 손톱 만져본 게 전부인데 무슨 불장난이요? 은근슬쩍 박시장 님을 세트로 묶지 마세요.
  • 클레이디

    2021.02.01 10:32:53
    보수한테는 별로 기대조차 하지 않아서 아닐까요? 우리가 우병우에 기대한거랑 조국에 기대한것을 다르니까요
  • 유리한대로정의

    2021.02.01 19:47:10
    말도 안됩니다. 그게 거악에는 침묵하고 상대적으로 자기 주장이 먹히는 쪽은 죽어라 물어뜯는 이유라고요? 비열하기 짝이 없군요.
    기대, 그들이 뭘 기대하죠? 손쉬운 권력 투쟁으로 자리 차지하는 거라면 윗 댓글 말 맞습나다. 그 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