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의원님과 장혜영의원님께
1. 심상정의원님께.
저에게 심상정의원님은 정의당의 영원한 당대표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 정의당이 크나큰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이번 위기에 심상정 의원님의 헌신을 바라는 것은 욕심일까요?
진중권 교수님께서 심상정 의원님께 하신 말씀들을 보면 두 분은 되돌아 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상정 의원님께서 진중권 교수님을 다시 모셔왔으면 합니다.
진중권 교수님을 모셔오는 상징성은 분명합니다.
민주당 2중대라는 프레임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의미가 될 겁니다.
진중권 교수님을 모셔온다면,
장혜영 의원님과 진중권 교수님의 시너지도 상당할 것입니다.
진중권 교수님을 모셔옴으로써 민주당과 정의당을 함께 지지하셨던 많은 분들이 정의당에 완전히 등을 돌릴 가능성이 크겠죠.
그것이 정의당의 존폐에 강력한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시작조차 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저는 이번 사건이 정의당에 강력한 혁신이 지금 필요하다는 시그널이라 봅니다.
정의당을 위해 두 분 사이의 상처 가득한 말을 묻어두시고 의원님께서 최선을 다해 진중권 교수님을 모셔오는 노력을 하신다면
진중권 교수님께서 돌아오실 거라 믿습니다.

2. 장혜영의원님께.
의원님께서 얼마나 힘드실 지 전혀 가늠이 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미디어를 통해 접한 의원님의 모습은 그러한 일로 무너지지 않는 강인함입니다.
일주일의 비공개 기간동안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일정을 소화하시고,
피해자가 본인임을 공개하신 일은 정말 저로써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차기 당대표가 의원님이 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길지 않은 기간동안 국회의원으로서 보여주신 소신과 강인함은,
당대표라는 직함을 다시기에 부족함이 없다 생각합니다.
뉴스에서 의원님께서 피해자셔서 당장 당대표가 되기 어렵다는 문구를 보았는데,
미디어로만 접한 강인한 의원님의 모습만으로
의원님께서 차기 당대표로 나설 수 있으실 거라는 기대가 내심 있습니다.
제가 차기 당대표 얘기를 꺼낸 것이 실례가 된 것이 아닐까 매우 조심스럽네요.
무엇보다 힘든 일을 겪으신 의원님의 심신안정이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의원님께서 정의당 비례대표가 되시기 전부터 의원님을 알고 있었습니다.
의원님의 오랜 팬으로서 의원님께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몹시 속상합니다.
항상 의원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참여댓글 (16)
  • 칼마르크스

    2021.01.26 10:12:11
    정의당이 얼마나 망가졌으면 이젠 일베충이도 와서 조롱하는 글쓰고 가네.. .. 장헤영 + 진중권 = 메갈리안 + 일베충 : 환장의 당대표 콜라보레이션 이냐.?
  • 에휴

    2021.01.26 11:22:31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용어로 다른 사람을 규정하는 걸 좋아할까요? 세상을 몇 가지 용어로 규정하려 하시니 본질을 보지 못하시네요. 일베같은 거 안 합니다. 조롱하려고 글 쓴 것 아니고 정의당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저의 생각이니 생산적 논의를 합시다.
  • 네페쉬

    2021.01.28 08:25:50
    이봐요. 진중권은 이미 가세연에도 나오고 극우발언도 많이 해서 진보인사라는 이미지 다 말아먹은지 오랩니다. 그냥 유튜브라도 틀어서 진중권 최근발언들 좀 찾아보세요. 진중권과 주로 인터뷰 하는 데가 극우신문인 조선 중앙이에요. 세상을 몇가지 용어로 정의한다고요? 당신은 그 몇가지 용어조차 제대로 모르는군요. 진중권이 정의당에 올 리도 없지만 ㅡ 이미 국힘당 러브콜이 있음 ㅡ 오면 진짜 정의당 망합니다. 생산적 논의? 그건 당신부터 하세요. 정의당 부흥이라는 생산적 논의를 하려면 진중권이 현재 진보계에서 어떤 위치인지 진보지지자들이 얼마나 호감도가 있을지 봐야하는데, 그런 논의는 눈씻고봐도 없네요.
  • 에휴

    2021.01.28 16:29:42
    제가 쓴 댓글에 대댓글 많이 다셨는데, 시간적으로 당장 모두 답변드리기는 어렵고 시간날 때마다 하나하나 답 드릴게요.

    일단 진중권 교수가 가세연에 나왔다 하셔서 찾아봤는데 찾기 어렵습니다.
    가세연에서 진중권 교수의 발언을 얘기한 것을 말하시는 겁니까? 진중권 교수가 직접 가세연에 출연한 것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말씀하신 어조는 진중권 교수가 직접 가세연에 나온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단순히 가세연에서 진중권 교수의 발언을 얘기한 것이라면,
    '진중권 교수가 이미 가세연에 나왔다'라고 말씀하시기엔 부적절한 표현입니다.

    진중권과 주로 인터뷰하는 데가 극우신문인 조선 중앙이라고 하시는데,
    진중권 교수의 칼날이 현 정부를 향해 있고 보수신문의 칼날도 현 정부를 향해 있기 때문에
    보수신문에서 진중권 교수를 주로 인터뷰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죠.

    네페쉬님이 알고 계신 '일베'라는 용어에 저도 해당하는 건가요?
    네페쉬님께서 그 몇가지 용어조차 제대로 모르시는 것 같군요.

    진보지지자들의 호감도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민주당에 김종인 국힘 대표 영입했을 때
    진보지지자들의 반대가 없었을까요?
    호감도도 따져보아야 하지만 영입 인사의 장점도 따져보아야 합니다.
    특히나 진중권 교수에 반감이 큰 것은 현 정부 지지자들입니다.
    즉, 정의당보다 민주당 쪽에 더 몸이 기운 지지자들이죠.
    정의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민주당지지자들 덕분이지만,
    민주당의 이해타산에 따라 정의당이 움직여야만 한다면
    그냥 정의당 없애고 민주당에 들어가면 됩니다.
    정의당은 국힘보다 더민주에 성향이 가까울 뿐이지,
    정의당과 더민주는 다르고, 정의당은 더민주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더민주가 잘못하고 있는 그 시점이 적기입니다.
    그때가 지금이라 생각하는 거고요.
  • 네페쉬

    2021.01.28 18:00:37
    진중권이 가세연 그놈들이랑 사이좋게 찍은 사진들이 나돌아다니는데 뭘 못찾아요? 어이가 없어라....

    그리고 진중권이 진짜 진보계인사로서 비판하다보니 조선일보가 실어준 것 뿐이라고요? 그럼 워딩이 달라야죠. 왜 진중권은 조선일보와 같은 논리, 같은 표현, 같은 관점으로 진보계 정당을 비판합니까? 것도 조선발 가짜뉴스를 근거로 써가면서요. 근거, 가치관, 표현, 관점, 논리가 같은데 그럼 그냥 같은 극우보수인 거죠. 지가 스스로 진보계라고 하면 뭔말 뭔행동을 하던 진보계 인사입니까? 신언서판이란 말이 괜히 있습니까?

    그리고 전 당신을 일베라고 한 적은 없어요. 안한 말 지어내지 마시고요. 일베 특성은 알만큼은 압니다. 진보계 지지자들 중 일베 모르는 사람 없어요. 당신도 일베가 뭔지 진짜로 안다면, 진중권이 일베식 논리를 피고 있다는 것도 알 거고 진중권 밀 생각도 안했을 겁니다. (근데 하셨죠.) 일베가 엠팍이나 디씨를 테라포밍 한 건 아시는지? 단순히 일베 사이트에 로긴 안한다고 해서 일베 아닌 게 되는 거 아닙니다, 그놈들이랑 똑같은 소리하면 일베인 거죠.


    그리고 문통이 김종인 들일 때는 국힘당과는 상관없었어요. 선후관계를 호도하지 마시죠. 문통영입이 먼저고 국힘당 영입이 나중이니, 당연히 문통영입 당시에는 국힘이력 때문에 김종인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없죠. 만일 국힘대표 이력이 먼저였다면 민주당에 발도 못붙혔습니다. (같은 이유로 진중권은 민주당은 물론 열린당이나 기본당 같은 진보계 당에서 모실 생각 절대 안 하고 있습니다. 영향력이 암만 크면 뭐해요. 국힘에 붙어서 내부총질이나 할 놈을.)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정의당이 그냥 선명성과 영향력 벗어날 시기이기 때문에 민주당에 딴지를 거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겁니다. 민주당의 노동계 법안 혹은 개혁법안의 내용을 보고 정의당과 방향과 정도가 같다면 절대 딴지를 걸어선 안 되는 거죠. (방향은 같지만 정도나 깊이가 다르다면 중간타협을 하는 거고요.) 근데 정의당은 다 반대잖아요? 중대재해법만 해도, 민주당은 정의당과 방향이 같은데 국힘당의 반대로 정의당이 요구하는 정도까진 못 맞춰줬죠. 그럼 정의당은 국힘당을 비판하거나 적어도 국힘당 법안에 캐스팅보드를 적용해서 협상력을 키워야 하는데, 그냥 발목잡기만 했죠. 솔직히 민주당 아니었으면 누더기법안마저도 통과 못 했어요. 이러니 국짐2중대, 정치동아리 소리를 듣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이 민주당 영향력을 벗어날 때라고요? 심상정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비례표 호소해놓고 이제 뭐 선거철 끝나서 입 싹 씻겠단 건가요? 민주계 지지자들이 정의당에게 비례를 준 건 민주당보다 더 왼쪽에서 개혁법안에 힘을 실어주고 더 진보적이 되도록 이끌겠단 심씨의 인터뷰를 믿었기 때문입니다.(지금 이역할을 열린당이 하고 있기에 정의당이 신생정당에게도 지지율 밀리는 겁니다.) 아니 뭐 뱉은 말 지켜라 양심이 있어봐란 말은 차치하고서라도, 당신들이 민주당 영향력을 완전히 벗어나려면 민주당 주요의제와 완전히 색을 달리해야 하는데, 정의당이 가진 의제와 이슈 중 그나마 색다른 게 페미계 뿐이네요? 개혁이슈 영향력은 열린당에게 뺏겨, 복지이슈 영향력은 기본당이 더 열심이고, 노동교육복지이슈는 민주당 영향력이 더 크고... 열린 기본 민주당 영향력에서 정의당이 벗어나면, 어디로 갈 건데요? 역시 페미? 근데 정의당 당비내는 주요인원은 4, 50대 블루칼라 남자들이에요. 민주당 영향력 안에 있는 걸 감수하고서라도 이들의 요구를 법안에 반영 안 해주면 누가 회비내가면서 정의당에 남나요?


    말로는 멋지게 선명성이네 영향력 벗어나 자립하네 할 수 있죠. 근데 잡아놓은 물고기도 못 지키고 새 물고기도 제대로 못 끌어들이면서 무슨 능력으로요? 20대 애들이 집만 나와 산다고 나 독립했소 하는 꼴이네요.

    무엇보다, 공당이면 자기선명성 자기독립성보다 지지자들 어떻게든 챙겨주려 더 신경쓰는 게 옳은 일이죠. 울며 일한 돈으로 의원들 활동비 챙겨주는 "모든" 지지자들 목소리나 좀 듣고 살아요.(근데 게시판 거의 안 보는 듯) 일부 지지자들 입맛만 맞추지 말고.

  • 에휴

    2021.01.28 18:47:19
    진중권 교수와 가세연이 같이 찍은 사진이 있다고 하는데, 링크를 일단 주세요.
    그리고 같이 사진 찍었다고 해서 가세연에 나온 건 아니잖아요.
    그거를 "진중권은 이미 가세연에도 나오고"라고 하시면 타당하지 않은 말씀입니다.

    추상적으로 "조선발 가짜뉴스를 근거로 써가면서요"라고 말씀하시지 마시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시면 제가 알아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현 정부를 비판하는 부분에 있어서 비판의 논리가 무조건 조선일보와는 달라야 한다는 말씀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비판의 논리가 비합리적인 거라면 그 말씀이 맞겠죠.
    그러면 진중권 교수와 조선일보의 비판이 동일한 지점에 대해
    어떤 부분이 비합리적인 비판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셔야 같이 얘기해볼 수 있는 겁니다.
    좀 더 상세히 말씀해주세요.

    안한 말 지어내는 게 아닙니다.
    칼마르크스님이 저보고 일베충이라 하셨고,
    저는 일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일베라는 용어로 저를 규정하지 말라고 글을 썼는데,
    네페쉬님께서 저한테 "세상을 몇가지 용어로 정의한다고요? 당신은 그 몇가지 용어조차 제대로 모르는군요."라 하시니,
    그 말씀이 저를 일베충이라 규정하신 칼마르크스님의 말씀에 동조하신 거잖아요?
    그리고 마지막 댓글에서는
    "당신을 일베라 한 적은 없다"고 하시면서도 뒤의 글에서는 "그놈들이랑 똑같은 소리하면 일베인 거죠."라고 하시니,
    일베라 하신 것 맞는데요?
    그리고 저는 커뮤니티 게시판 이용 안 합니다.
    최근에 장혜영 의원님께 위로글을 남기고자 이곳에 왔다가 저의 의견과 다른 내용들이 많아
    여기 게시판에 글을 쓰고 있는 것 뿐입니다.
    커뮤니티 게시판간의 관계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님이 그 분들의 주장과 제 주장을 겹치게 보신다고 하셔서 제가 일베충이 되어야 하나요?
    그리고 저를 PC, 일베충 등의 다양한 용어들로 규정하시면서 댓글 다시는 분들께
    제 주장은 정확히 이러이러한 거라고
    님이 이해하신 제 주장과는 이러이러한 점에서 다르고
    이러이러한 점에서는 이러이러한 근거로 이렇게 생각한다고 다 말씀드리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제 주장에 대한 이해를 구체적으로 설명드려 제 주장의 본질을 보시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제 주장의 무엇이 그렇게 님이 저한테 일베충이라는 표현을 쓰셔야 할 만큼 문제가 되는 건가요?

    알아보니 김종인 국힘 대표 영입에 반대가 있었다는 것은 저의 잘못 예시가 맞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호감도에서 단점이 있으면 영입을 해서는 안 된다는 님의 주장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호감도가 영입 기준의 절대적 우선순위가 될 수는 없는 겁니다.
    상황에 맞게 필요에 맞게 다양한 장단점들을 따질 필요가 있는 겁니다.
    내부총질이라 하시는데, 그 용어는
    집단에 대해 내부에서 집단의 잘못에 대한 합리적인 지적이 있는 경우 그 집단이 그 지적을 배척할 때 쓰는 용어 아닐까요?

    중대재해법에 관해서 정의당이 민주당의 결정과 이견이 있으면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럴 때는 180석의 국민들의 지지를 따라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여야 하고, 이럴 때는 국힘의 반대를 수용해야 합니까?
    이견이 있을 때 이견도 말 못하는 정당이 정당입니까?
    정의당이 생각하는 수준의 중대재해법이 안 되서 이견을 말하는 건데 민주당에 딴지를 걸지 말라는 식의 말씀은 잘 납득이 안 됩니다.

    그나마 색다른 게 페미계 뿐이라 하시는데,
    앞서 중대재해법에 관해 민주당과 정의당이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 의견을 달리 하는데
    다른 게 페미라 하시면 그것도 잘 납득이 안 갑니다.
    중대재해법이 노동 관련 이슈인데 민주당 쪽이 노동 관련 이슈에 더 적극적이라는 식의 말씀도 잘 이해 안갑니다.
    민주당은 국힘 때문에 진보정당이라 불리는 거지, 진보정당이라 보기 어렵죠.
    정의당은 세력이 작은 다양한 집단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진보정당의 대표가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죠.

    자립할 완전한 능력을 갖출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캥거루족이 되는 겁니다.

    모든 지지자들 목소리에 귀기울여야하는 건 합리적인 말씀입니다.
    다만 그럼에도 민주당으로부터 벗어나 진보정당으로서 가야할 길을 나아가야죠.
    그 지지자들 중에 민주계 지지자들의 의견과 동떨어진 행보가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 강변

    2021.01.26 11:19:07
    진석사라...
    장대표라...

    본인을 더욱 고민에 빠뜨리시네요...
  • 에휴

    2021.01.26 11:25:06
    저 스스로 고민에 빠뜨린다는 말씀이신지,
    강변님께서 고민에 빠지신다는 말씀이신지
    문장이 명확하지 않네요.

    저는 고민에 빠져있지 않는데요 ㅎㅎ
  • 강변

    2021.01.31 23:04:27
    국어 모르십니까?

    본인과 당신의 차이는 아시지 않는지...ㅋㅋ
  • 에휴

    2021.02.01 17:42:48
    문장이 번역투 같아 여쭤본 겁니다.
    문장이 부자연스럽다고 느끼시지 않으세요?...ㅋㅋ
  • 망상대리자

    2021.01.26 11:28:30
    그 둘이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 아니고 진중권이 인간으로서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넜다고 봅니다요.

    검찰 잘못된 점, 언론의 잘못된 점 절대 이야기 하지 않는 우 시대 참 지식인이 그렇게도 바른 사람으로 보이시나 봅니다. 진중권 정의당 재입당 이라니 자멸 할 겁니다.

    그 사람이 지향 하는 것은 뭔줄 아니요. 자산의 입신양면 입니다. 그는 상대 헛점만 찾아 다니고 그 헛점을 집요하게 공격하죠. 이건 장사속 그 이하 그 이상이 아닙니다. 에휴님 어쩐지. 에휴.


  • 에휴

    2021.01.27 02:26:23
    진중권 교수님에 대한 견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망상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상대의 헛점을 찾는다'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헛점이란 문제점이기에, 진중권 교수님께서 상대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낼 줄 안다는 것에 동의하신다 생각합니다. 또한 망상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헛점을 집요하게 공격한다'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진중권 교수님께서 상대의 문제점에 대해 효과적인 지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하신다 생각합니다. 정의당에는 자신이 속한 정당에도 쓴소리를 할 줄 아는 분이 필요합니다. 정의당의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서입니다. 또한 상대 정당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공격을 할 줄 아는 분이 필요합니다. 상대 정당과 차별화된 정의당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심상정의원님께서 대의를 위해 사적인 감정은 묻어두고, 대권을 준비하시는 분 중 한 분으로서 큰 그릇의 자세로 진중권 교수님을 모셔오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거대정당에 비해 사이즈가 작은 정의당에는 인재 한 분 한 분이 중요합니다. 정의당과 진중권 교수님 사이의 감정의 골만 들어내어놓고 본다면, 진중권 교수님은 정의당이 영입해야 할 0순위 인재임에 틀림없습니다.
  • 네페쉬

    2021.01.28 08:31:49
    정의당 비례표 대부분이 어디서 오는지는 아세요? 그거 진보지지자들과 민주당 지지자들에게서 옵니다. 근데 진중권은 양쪽에서 다 욕먹고 있어요. 가세연이랑 조선일보랑 윤서인 부류랑 친하게 지내셔서요. 심지어 친일극우태극기 유튜버들을 공식 신문지면에서 엄청 칭찬하셔서 진보의 배신자란 소리까지 들어요. 그분 들어오면 정의당에 그나마 남아있던 진보계지지자들은 다 떨어져 나갈 겁니다. 안 그래도 이번 총선에서 비례 1, 2번들의 자질및 도덕성 문제로 인해 민주계 지지자들 다 빠져서 3석이라는 참패를 당하셨잖아요? 근데 진보계 지지자들까지 진석사가 내쫓게 되면... 공중분해 될 겁니다만.
  • 에휴

    2021.01.28 16:55:20
    말씀하신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 보수 유튜브에 막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젊은 세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중에서는 그나마 ‘성제준 TV’, ‘지식의 칼’, ‘윤 TV’ 등 봐줄 만한 것들도 있다. 최근 수준이 확 떨어진 민주당 측 채널들보다는 차라리 이들의 수준이 더 높다. 하지만 이들 채널도 보수층을 겨냥하고 있어 확장성은 떨어진다. 문제는 컨텐츠가 정(正)에 대한 단순한 반(反)에 머문다는 점이다. 중도층에 소구력을 가지려면 비판이 합(合)의 관점에 서야 하나, 거기에 필요한 보수의 비전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보니, 꽤 날카로운 비판을 하면서도 결국 수구의 입장으로 회귀해 버리는 한계가 있다.

    그 한계는 정당의 도움으로만 극복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마련한 새 정강 정책으로 먼저 이들부터 설득을 해야 한다. ···"
    (출처 : weekly.donga.com/3/search/11/2161668/1)

    주간동아라는 주간지에서 기고했던 글에 있던 내용이네요.

    '그나마 봐줄만한 것도 있다'라는 표현은, 전체 글을 놓고 볼 때 보수 측 채널의 일부와 민주당 측 채널의 일부와의 비교론적 관점에서의 표현이고,
    결론적으로 위 유튜버들도 수구의 입장을 갖고 있고, 정당이 이들의 방향설정을 다시 해주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진보계지지자들 또한 민주계 지지자들 아닌가요?
    본 글에서 "정의당의 존폐에 강력한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라고 했듯이,
    저도 진중권 교수의 재영입으로 인한 부정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혁신은 위협을 무릅쓰고 하는 것입니다.
    진중권 교수의 정치성향이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면 진중권 교수의 재영입을 반대하였을 겁니다.
    진중권 교수는 지금 정치적 견해에 앞선 상식을 주장하고 있을 뿐,
    정치성향이 보수적으로 바뀐 것은 아니며,
    진중권 교수가 정의당을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진중권 교수의 정치성향은 국힘, 더민주, 정의당 중 정의당에 가장 가깝다 생각합니다.

  • 네페쉬

    2021.01.28 18:17:41
    성제준 지칼 윤튜브를 보기는 하셨어요? 그나마 봐줄만하단 표현 자체가 극우적 관점일 정도로 개차반 엉망진창이에요. 가짜뉴스가 한 화당 서너개씩 막 나오는데 그걸 지적하진 못할 망정 볼만하다고요? 고장난 시계가 하루 두 번 맞는다고 해서 그게 봐줄만하다고 평가한다면 ㅡ 제정신인 사람이란 전제하에서 ㅡ 시계랑 한편 먹었냐는 소리 밖에 더 나온답디까?


    그리고 정당이 어떻게 유튜버들의 방향설정을 해줍니까? 뭐 정당이 우리 이쪽으로 비전가질 거니까 니네도 따라오라고 권유라도 하란 겁니까? 정당이 유튜버들에게 그런 개입을 하는 순간 이명박근혜판 여론조작이 되는 거예요. (그나마도 보수의 비전을 위해서 그러라네요. 허. 이게 진보계 인사가 할 말인가. 진보적 비전과 보수적 비전은 완전 반대거든요?) 결국 저것도 말만 멋드러지게 하는 거죠.


    그리고 남아있는 진보계지지자들도 어차피 민주계지지자들 아니냐고 하신 저의가 뭡니까? 일단 그렇게 판단하는 것도 웃기고 ㅡ 민주당보다 더 진보개혁적이고픈 분들이 전통적으로 정의당 지지하셨으니까요 ㅡ 그쪽 판단이 맞다손 쳐도 한줌밖에 안 남은 지지자들을 더 갈라치기해서 저쪽은 필요없다는 소립니까? 그럼 그렇게 진보계 민주계 지지자들 ㅡ 보통 복지노동이슈 관련 블루칼라들이죠 ㅡ 다빼면 정의당은 무슨 지지자를 대표하여 어떤 정치할 겁니까? 래페?
  • 에휴

    2021.01.28 19:06:10
    예전에 유튜브에 보수유튜버들이 판 칠 때 말하는 거 들어봤는데 제 기준에서 비합리적인 수구 내용이었습니다.
    그나마 봐줄말하단 표현이 그보다 더 심각한 보수 유튜브들이 깔려있으니 그 유튜브들과 비교론적 관점에서 말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정당이 어떻게 유튜버들의 방향설정을 해주냐 하시는데,
    그 유튜버들은 기본적으로 국힘이 나아가는 방향에 힘을 싣는 내용을 주로 올리지, 국힘을 공격하는 내용을 잘 올리지 않기 때문에,
    정당이 나아가는 방향으로 유튜버들도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진중권 교수님의 주장은 국힘이 극우보다 합리적 보수에 더 가깝게 위치이동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분 들어오면 정의당에 그나마 남아있던 진보계지지자들은 다 떨어져 나갈 겁니다"이라 표현하셨는데,
    진중권 교수님이 정의당에 들어오면 떠나가는 진보계지지자들이 민주계 지지자들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민주계 지지자들은 그동안 정의당이 비례대표 의석수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민주당과는 다른 정의당의 목소리를 내는데에는 어려움을 주는 존재였습니다.
    필요없다는 게 아니라 계시면 좋지만 정의당이 진보적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