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학교방역 지원인력, 시도간 격차 5배
- - 학생 100명당 0.79명.. 1학기 0.65명보다 늘어
- - 충북 1.89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0.39명으로 가장 적어
- - 수도권은 약 3배 차이.. 인천 1.24명, 경기 0.46명
이번 2학기의 학교방역 지원인력은 1학기보다 증가했다. 시도간 격차는 약 5배 가까이 되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받은 교육부의 <2학기 학교방역 지원인력 시도별 운영 현황>에 따르면, 올해 2학기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의 학교방역 지원인력은 4만 7천 473명이다. 지난 1학기 3만 9천 182명보다 8천 291명 늘었다.
학생수 감안하면, 학생 100명당 0.79명이다. 1학기(0.65명)보다 증가했다.
인력 증가는 교육부 노력이 한 몫 했다. 코로나19로 사업 취소 등 불용 예상되는 5개 사업의 예산을 이용하여 국고 195억 8천만원을 마련, 시도교육청을 지원했다.
시도별로는 충북이 1.89명으로 가장 많다. 인천(1.24명)과 대전(1.20명)이 뒤를 잇는다. 가장 적은 곳은 0.39명의 전남이며, 그 다음은 경기(0.46명)와 경북(0.47명)이다.
지원인력 가장 많은 충북과 가장 적은 전남은 4.8배의 차이를 보인다. 1학기 5.3배보다 줄었으나, 격차는 여전히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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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인력 |
학생 100명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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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인력 |
학생 100명당 |
서울 |
8,169명 |
0.89명 |
강원 |
1,109명 |
0.67명 |
부산 |
3,037명 |
0.88명 |
충북 |
3,497명 |
1.89명 |
대구 |
2,126명 |
0.74명 |
충남 |
2,045명 |
0.78명 |
인천 |
4,333명 |
1.24명 |
전북 |
2,019명 |
0.92명 |
광주 |
1,612명 |
0.81명 |
전남 |
814명 |
0.39명 |
대전 |
2,228명 |
1.20명 |
경북 |
1,381명 |
0.47명 |
울산 |
1,367명 |
0.92명 |
경남 |
4,536명 |
1.08명 |
세종 |
636명 |
1.08명 |
제주 |
957명 |
1.12명 |
경기 |
7,607명 |
0.46명 |
전국 |
47,473명 |
0.79명 |
수도권내 차이도 눈에 띈다. 같은 수도권으로 학교밀집도 조치 등을 동일하게 적용받지만, 서울(0.89명)과 인천(1.24명)에 비해 경기(0.46명)는 적었다. 차이는 2.7배다.
시도간 격차는 코로나19 확산세, 교육청과 학교 등 예산 사정, 교육청의 관심과 노력 때문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달라 지원인력에서 차이날 수도 있고, 확산세 비슷하지만 교육청 예산이나 관심이 적어 그럴 수 있는 것이다.
이은주 의원은 “2학기 지원인력이 1학기보다 많은 점, 교육부가 예산 아껴서 지원한 점은 의미있는 일”이라면서도 “시도간 격차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학교현장이 원하는 만큼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은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방역 지원인력 사업은 학교내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학생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보장하며,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려는 사업이다. 방과후학교 강사, 퇴직교원, 시간강사 등을 배치하여 △발열체크 및 보건교실 지원, △학생 사이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지도, △밀집도 완화 위한 분반 지도 등을 지원한다.
한편, 2학기 현황을 지원인력당 학생수로 살펴보면, 전국은 126.1명이다. 지원인력 한 명당 학생 126명을 살핀 것이다. 충북이 53.0명으로 가장 괜찮았고, 전남이 253.8명으로 그렇지 않았다. 수도권은 서울 112.6명, 인천 80.3명, 경기 150.2명으로 차이를 보였다.
서울 |
112.6명 |
울산 |
108.4명 |
전북 |
108.4명 |
부산 |
114.1명 |
세종 |
92.8명 |
전남 |
253.8명 |
대구 |
135.6명 |
경기 |
216.8명 |
경북 |
213.9명 |
인천 |
80.3명 |
강원 |
150.2명 |
경남 |
92.6명 |
광주 |
123.9명 |
충북 |
53.0명 |
제주 |
89.4명 |
대전 |
83.5명 |
충남 |
128.2명 |
전국 |
126.1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