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16일에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인 산업은행의 아시아나 항공 매각 방식은기존 한진칼 주주의 권리를 침해하고 손실을 야기하는 바 산업은행장 및 관련자들을 고발합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과거 대주주인 박삼구 회장이 해당 항공사를 타계열사의 파이낸싱 창구로 이용하여 12조원이 넘는 거대한 부채를 발생시키고, 회사에 손실을 끼치는 횡령/배임을 자행하는 등 창업주 일가의 해사행위로 망가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부실기업입니다. 산업은행은 주채권 은행으로서 부실기업 아시아나 항공 및 부패한 대주주를 적절히 관리감독 하는데 실패하였구요.
산업은행은 본인이 관리는 물론 매각까지 실패한 부실기업 아시아나 항공을 한진그룹에 떠 넘기려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경영권 분쟁 중인 한진칼 조원태 회장의 경영권을 방어해주는 야합을 통해서 말입니다.
조원태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한진그룹의 동반부실까지 초래할 수 있는 부실기업 아시아나 항공을 인수한다면 이는 심각한 배임행위입니다. 게다가 한진칼에 산업은행이 3자배정 유상증자 하는 방식은 기존 한진칼 주주들의 지분율 희석까지 야기합니다.
이 같은 박근혜 정부에서나 나올 듯한 방안을 ‘나라를 나라답게’, ‘사람 먼저’ 를 외쳤던 문재인 정부 측 인사들이 주도했다는 것이 저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식의 정부와 재벌 창업주 자손들과 야합이 현 정부에서 이루어진다면 이 정부가 과거 본인들이 비난했던 정권과 무엇이 다릅니까? 삼성그룹 후계작업에 국민연금을 시켜서 개입했던 전 정권과 뭐가 다릅니까?
저는 정의당에서 현 정부의 타락을 막아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두서 없는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