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안에 도대체 어떤 혁신적 내용이 담겨있는 건지 도무지 찾지를 못하겠군요.
당의 미래정체성, 이후의 활동 방향 등에 관한 심도있는 대안의 제시까지는 아니더라도
이 부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의 흔적은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했건만
보이는 건 당의 강령에 대해 앞으로 얘기해 보세나 하는 사유와 고민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 빤한 제안.
눈에 그나마 띄는 게 젠더문제에 좀 더 주목해야 한다는 거. 이건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그 외 대개의 제안들은 그간 여기저기서 이미 이야기되어 오던 주제들에 관한 뻔한 얘기들.
이런 정도 수준의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그 시간 동안 넉넉하지 않은 살림과 인력을 빼서 투자했다니. 그 결과물이 겨우 이런 거라니
혁신위는 도대체 무엇이 혁신이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자신들이 고민해야될 문제를 알고 있기는 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