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중한 존재야,
물론 내 아이는 고귀한 존재지
그래서 나는 프라다를 입고 멋진 오픈카, 럭셔리카를 몰며, 엄청나게 비싼 콘크리트 성냥갑 아파트
그렇지만 내부는 굉장히 럭셔리하고 일면 대단히 편리하기도 한 그런 집에 살지.
사람들은 어느 동에 무슨 아파트하면 나를 부러운 듯이, 내가 몰고있는 차를 보고, 내 몸에 걸치고 있는 것들,
그리고 내가 대화하는 그 사람들을 보면서, 나의 유창한 외국어, 그리고 나의 직업을 보면서
나를 부러워 하는 것 같에
내가 생각하기에 일부 사람들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얘기인 것 같에,
아닌가 매스컴이 그렇게 만드는 걸까?
나는 니가 부러워, 그러나 그 때문에 나의 자유나 나의 진심을 잃고 싶지 않아.
저렴하지만 살만하고 살 수 있는 그런 집이 있는 데 구지 소유하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어,
돈이 있어 살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을 이자로 내면서, 이자 그까이 거 주택가격상승률이 얼마인데...
다른 하루 하루 삶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대출주택에 살겠다면 그걸 어떻게 하겠어.
나 같으면 주택담보대출금 갚느라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여가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 바에는 살 만한 우량 임대주택이 있다면
조금 먼 거리에 있다 할 지라도 거기에 살 것 같은 데, 그냥 내 생각이야
내가 대출없이 살 수 있는 자동차를 사고, 편안한 가족, 지인들과 자연을 느끼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멋진 문화를 향유하면서 등등 그렇게 살고 싶다.
그 천문학적인 성냥갑같은 콘크리트 아파트를 사기 위해 인생의 많은 것 들을 포기할 바에야
그렇지 않은 분 들은 예외이다.
너무 아파트소유와 타인의 나에 대한 이목에 구애 받지 말고 자기만의 삶을 사시길...
이런 식의 소유위주, 개발위주, 수도권 및 기 도시화지역으로의 인구집중을 유발하는 부동산 정책으로는
단언컨대 결코 주택가격, 아니 부동산가격을 잡을 수 없다.
오로지 그 소유욕에 열망하는 신소유자에게 전가될 뿐이지...
토지는 절대, 건축물은 약간 절대 결코 부동산은 새로 탄생될 수 없기 때문이다.
결단코 소유를 견제하기 위한 공유가 없는 한 결코 부동산가격을 조절할 수 없다.
그린벨트까지 푸는 주택공급이 사유재산위주라면 그것은 필패다.
비록 나는 베짱이 처럼? 살다가 추운 겨울을 맞이해 춥고 배고픈 사람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