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당에서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애도에 대해 성명을 냈던 걸 기억합니다.
위계에 의한 성폭력에 연대로 저항하는 그런 옳은 목소리를 내는 당을 지지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성명을 내신지 며칠도 지나지 않아 박원순 전 시장에 애도 성명이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연대에 관한 언급 전혀 없이 성폭력 가해자의 명복을 비는 그런 글을 올리는 게 공당으로써 할 일입니까?
정의당은 피해자에 대한 연대 대신 성폭력 가해자의 위력을 피해자에게 보여주는데 기여하는 길을 걷기로 한 것입니까?
제발 스탠스를 하나만 해주십시오. 그냥 마음 편히 지지하지 않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