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 입니다.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아이가 있어서 집을 알아 보고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던 부동산 관련 정보들이 실제로 구매를 하게 되면서 부딪히게 되니 새롭게 많은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에 주요 원인과 부동산 대책과는 거리가 먼 현실 상황이 안타 깝습니다.

@ 부동산 가격의 상승의 주된 원인

1. 부동산 중개업자와 매매자에게 1차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누구나 손해를 보기 싫어하는것은 당연한 것 집 또한 재산이고 손해 보기 싫으니 최소 본전 이상을 생각하는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매매자가 일단 가격을 구매시 보다 높게 책정합니다.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이유로 말이죠

그리고 또하나 가격을 깍을 것을 대비해서도 높게 부릅니다.

일정부분을 깍아도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 기준을 높게 잡습니다.

우리나라의 특성상 부동산이 최고의 자산이고 다른 자산도 마찬가지 이지만 부동산은 특히나 손해보고 파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즉, 우리나라의 부동산은 미국이나 일본만큼 급격한 부동산 가격 하락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하락 하더라도 다시 반등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장자율성을 보장도 해야 한다고 봅니다.

2. 부동산 중계업자와 주택리모델링 업자

거래당 양쪽에서 수수료를 받는 업자이다 보니 건수를 늘려서 그리고 가격을 높여서 좀 더 챙기려는 부분에서 가격 상승의 요인이 많다고 봅니다.

리모덱링후 재판매가 집값 상승의 주요 부분이라고 봅니다.

집들을 알아보고 다니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오래된 집은 거의 없습니다. 오래된 집이라도 보고 직접 리모델링 해서 살고 싶은데

그런 집은 거의 없습니다. 이미 리모델링 업자들이 다 구매해서 수리하고 수리하는 것 까지는 좋은데 가격이 원래 거래된 가격보다 훨씬 높게 잡히니 구매의사가 꺽여 버리더군요

리모델링 하는것 까지는 좋은데 상세 리모델링 시공 내역 보증까지 해준다면 모르겠지만 얼마가 어떻게 리모델링 된지도 모르고 무턱대로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집을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러군데 돌아보니 리모델링도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던데 내 마음에 들게 리모델링 하지도 못하면서 그리 높은 금액이라니.... 한숨만 나옵니다.

리모델링에 대한 금액이 구체화 되고 그 금액만큼 타당하게 집값에 반영되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계약을 하고 며칠이 지나고 부동산중개업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가격을 더 쳐줄테니 팔라고 말이죠

아직 중도금도 지불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이리저리 수수료만 챙겨 가려는 업자들이라고 밖에는 생각 할 수 없었습니다.

저희는 위치와 가격 다 따져보고 평생 살집이라 생각하고 구매하는데 말이죠

우리가 살 집이라 팔생각 없다고 마무리 하였지만 씁슬했습니다.

그리고 계약시 전자부동산거래를 요구했는데 업자가 거부를 하더군요

이유야 뻔하지만, 어떻게 강제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냥 계약을 했습니다.

이 부분도 강화를 해서 전자계약을 의무화 하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전자계약을 하지 않았어도 추후에 계약자나 매매자가 계약서를 스켄해서 올리는 형식이 추가되어 업자가 아니더라도 계약 사항을 전자문서화 하면 더 좋겠습니다.

부동산 전자계약시 혜택을 받아 보려고 했지만 중개사가 거부하니 방법이 없더군요 

3. 대출을 알아보던중 현실과 동떨어진 기준

가격대비로 집을 알아보던중 빌라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은행에 가서 대출을 알아보니 실거래가 시세 기준이 안나와서 정확하게는 서류를 넣어 봐야지 않다고 하더군요

즉, 신청을 해서 나오는데로 받아라는 말인데... 

무주택자가 집을 사려고 하는데 첫단계 부터 막히면 집을 사라는 건지 말라는건지...

주택금융공사 대출 기준을 보니 85m2 이하 금액도 9억 또는 5억 등 기준이 있던데

금액과 주택크기기준 중 하나라도 맞으면 대출이 되면 좋겠는데 둘 다 맞아야 하니... 옛날에 지어진 집이라 중형이긴 한데 기준에 살짝 벗어나는 집을 사게 되어서 

주택금융공사 대출은 물건너 간것 같고 시중은행도 국토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통일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주택자의 혜택이 현실적으로 너무 부족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