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을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세요!
선거에 출마하신 모든 지역구, 비례대표 후보님들!
당원 여러분!
그리고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힘든 결정을 하셨을 지지자 여러분!
모두 무척 고생하셨습니다!

'한국과 일본도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함께 싸워야한다'는 노회찬 의원님의 말씀이 떠오르는 날입니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던, 그동안 스스로를 자칭 '보수'라 칭하던 세력이 축소된 것을 보며 기쁜 마음이 듭니다!
한편으로 그들이 여전히 100석이 넘는 의석을 차지하고, 정의당을 비롯한 기타 정당들이 여전히 거대 양당의 벽에 막혀 국회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될 상황이 충격적입니다.

하지만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표심은 '외계인을 몰아내는 데 집중한' 시민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외계인을 몰아내고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가슴 아픈 선택을 한 유권자들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21대 국회야말로
'시민들이 더러운 꼴 좀 덜 볼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손에 닿지 않는 그림자 같은 시민들이 좀 더 선명해지는 세상을 위해'
'시민들의 다양성 만큼 국회의 다양성이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싸워온 정의당이 목소리을 내야할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선거제도를 악용한 비정상적인 선거과정이었음은 틀림없지만,
여당 단독으로 160석 혹은 180석 이상의 의석을 차지한 데는 현 정부가 우선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상당한 지지가 있음도 틀림없을 것입니다.

우직하게 싸워왔던 그동안의 정의당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목소리를 내며 많은 시민을 대표해온 많은 의원님들 지도부를 지지합니다.
이제는 좀 더 영악하게, 좀 더 교활하게 싸우는 정의당의 모습도 기대합니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좋은 정책에 적극 협조해주시되,
자칫 오만해질 수 있는 여당을 견제해주십시오.
많은 시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꼼수에 굴복하지 않는 선거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주십시오!

그리고
'시민들이 더러운 꼴 좀 덜 볼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손에 닿지 않는 그림자 같은 시민들이 좀 더 선명해지는 세상을 위해'
'시민들의 다양성 만큼 국회의 다양성이 보장되는 세상을 위해'
진짜 진보 정당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하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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