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은 아니지만 진보정당을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돌이켜보면 민주당이 연합정당을 제안했을 때 정의당은 참여했어야 합니다.
그랬다면 정의당의 정치적인 비중때문에라도 녹색당과 미래당이 떨어져 나가지도 않았을 거고
정의당 7~8석 녹색당 미래당 각 1석 정도로 민주당과 협상을 해서 타결됐다면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도 양보했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지역구에서도 더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을 수 있었습니다.
이 원인은 한국 사회가 진보하는 것보다 정의당의 의석 수를 늘리는 게 더 큰 관심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소탐대실의 결과가 안타깝게도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에게 큰 손실을 안겨줄 가능성이 많습니다.
진보정당 원내교섭단체의 꿈은 개인적으로도 이번 총선에서는 접습니다만 그래도 심기일전해서
당이 혁신할 수 있기를 바라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