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국민의 일원으로 정의당에게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정의당 당원은 아니지만 정의당을 지지해왔고, 후원해온 국민입니다.

이번 비례 선거연합정당(플랫폼정당)에 참여를 정의당은 반대해 오고 있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어

글을 적습니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과거를 통해 미래에 다시금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매체에서 정의당 인사들이 원칙과 명분이라는 이야기를 하며 인터뷰를 하는 것을 듣다보니 조선시대 역사 중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후금이 성장하여 명을 위협할 때 조선의 군주 광해는 중립 외교로 조선을 지키려 했습니다.

명은 지는 해이고 후금은 떠오르는 해였죠.

하지만 사대부들은 원칙과 명분을 이야기하며 명을 떠받들었죠.

그 결과는 다들 아실 겁니다. 호란과 남한산성에서 굴욕적 항복. 그리고 수많은 민초들의 억울한 피해.

이미 자유한국당이 위성정당을 만들 때부터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원칙은 무너졌습니다.
(여러 당명이 있지만 저쪽, 그냥 자유한국당이라 하겠습니다.)

원칙은 권력과 수단이 있어야 지켜지는 것입니다.

국민의 현명한 판단, 선의만 믿는 것은 정당이 추구해야 할 방법이 아닙니다.

자유한국당 극우 세력을 저지하고 그 다음을 생각합시다.

정의당의 진보정치,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그러나 길게 봅시다.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하여 개혁을 이어갑시다.

그래야 지켜야할 원칙도 명분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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