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박원석 원내대변인 (노원병 반드시 승리할 것 / 두달처럼 느껴진 대통령 취임 2주)

[서면브리핑]

박원석 원내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노원병 반드시 승리할 것 / 두 달처럼 느껴진 대통령 취임 2)

 

노원병 재보궐 선거 관련

 

진보정의당은 최고위원회의 추천과 전국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오는 4월 서울 노원병 재보궐 선거 후보로 김지선 후보를 확정했다. 그리고 어제 이곳 정론관에서 김지선 후보가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노원병 선거는 김지선 후보가 강조한 것처럼, 재벌과 검찰이 무너뜨린 정의를 바로세우고 사법부의 그릇된 결정을 바로잡는 국민법정이 될 것이다. 김지선 후보는 노회찬 공동대표의 배우자로 국민들에게 먼저 알려졌지만, 그에 앞서 평생을 노동운동과 여성인권운동에 바쳐온 훌륭한 활동가이다. 또한, 지난 수년간 노원구 지역공동체를 주민들과 함께 일궈온 생활정치인이기도 하다.

 

진보정의당은 김지선 후보가 이번 노원병 선거에 담긴 의미를 100% 이상 살리고, 국회의원이 되어 훌륭한 의정활동을 펼칠 적임자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지선 후보와 함께 반드시 이번 노원병 선거에서 승리를 거둬 국민과 노원구 주민들의 성원에 온전히 보답할 것이다.

 

불통과 고집으로 두 달처럼 느껴진 박근혜 대통령 취임 2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로 취임 2주째를 맞았다. 지난 2주가 마치 두 달은 지난 것처럼 길게 느껴졌던 이유는, 정부조직법 및 장관 인사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고집 때문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한참이 지나도록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를 아직도 통과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나친 과욕과 미련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국정토론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원안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방침만을 다시 확인했다고 한다.

 

장관 후보자 인사와 관련해서는,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스스로 물러난 김종훈 후보자를 제외한 모든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을 그대로 강행하려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황교안 법무부장관 후보자 등 12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삼성 X파일 사건 수사를 철저히 재벌과 삼성의 편에서 진행했을 뿐더러, 가히 전관예우의 끝을 보여줬다 해도 무방할 황교안 후보자 등을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임명하겠다는 것이다.

 

게다가 ‘33가지 의혹백화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에 더해, 여당 의원들에게 사전 질문지를 보내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끝내 무산됐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여전히 최악의 카드인 김 후보자를 철회할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고, 이에 김 후보자는 그동안 청렴하게 살아왔다며 국회와 국민을 농단하는 처사로 버티고 있을 따름이다.

 

새누리당은 이번 주말을 거치며 전국 곳곳에 정부조직법 원안을 통과시켜 대통령이 일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야당을 압박하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다급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러나 고집과 불통으로 국정파행을 자초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이야 말로 초조하게 타들어가고 있음을 대통령과 여당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2013311

진보정의당 원내대변인 박 원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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