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례정당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당신들에게 설명을 요구한다.
<전국위원회특별결의문>을 읽고 나의 생각을 ()안에 적었다. 아래는 결의문 중 아랫부분에 해당된다. 약간의 생략은 있지만 되도록 거의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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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성, 다양성을 담은 제도개혁의 성과를 실천할 때 승리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언제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길 바란다. 지금 당 지지율까지 당신들은 뭘 했나? 이게 극대화된 승리인가? 아니면 나중에 먼 훗날 어떻게든 잘 될 거야 정도의 막연한 기대인가?)

여권발 비례용 위성정당이 탄생한다면

첫째, 반칙과 반칙이 난무하는 정치를 만들어 국민을 등 돌리게 하고, 결국 투표율 저하로 귀결 될 것이다. 

둘째, 진영과 진영의 대결구도를 만들어 기득권 양당에 지쳐 망설이는 유권자들에게 투표할 이유를 상실하게 만들 것이다.

셋째, 다양성이 보장된 제도 아래서 가치에 맞는 정당에 투표하려는 사람들의 투표권 행사를 제한하게 될 것이다.

(1. 기득권 양당에 지쳐 망설이는 유권자들은 정의당에 투표를 하는가? 한다면 어느정도로 보고 있나? 2. 비례용 정당에 참여하면 다양성이 사라진다고 했는데 어떠한 근거로 그런 판단을 하는가?)

미래통합당의 독식을 저지하겠다고 덤벼든 반칙행위가 결코 국민을 결집시킬 수 없는 필패전략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어떠한 데이터에 근거해서 필패전략인지 제발 설명을 부탁한다.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 최소한 먼저 당원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연대의 본질은 개혁승리를 위한 것이지, 특정세력의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다.

(지금 정의당의 선택은 개혁승리를 위한 길이 맞는가? 정치에서 승리할 생각은 있는지 의심스럽다.)

거대정당, 제1당, 집권여당 아래에 줄 세우기를 강요 해 진보개혁진영과 시민사회를 사분오열시키고 낙인 찍어서는 안 된다.

(당신들의 선택이 반복적으로 비합리적이라는 판단이 들기 때문에 당지지율이 계속 떨어진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나?)

민심은 역동적이다.

(당원들도 역동적으로 집단탈당할 것이다. 지금은 과거의 신화가 새로운 신화에 의해 밀려나고 있는 형세이다. 내가 보기엔 정의당은 민심에 대한 이해가 없다.)

정의당은 비례성과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한 연동형비례대표제도의 취지를 지켜내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다. 제도개혁의 성과를 살리고 실천할 때 진보개혁진영의 승리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깨진 판에 지금은 이겨서 다시 보완할 생각을 해야 하는게 정상이라고 본다.)

정의당은 정치혁신의 길을 갈 것이다.
 
(행동의 혁신성이라는 것은 타자의 인정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다. 그런데 당신들은 대화를 하지 않는다. 당원들의 말도 안 듣고, 제대로 된 설명도 안 하는데 여기에 도대체 혁신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는가. 혁신이란 타자와의 관계와 그 요구 속에서 발생한다. 당신들만의 가치와 신념이라는 것을 지키는 형식은 과연 진보적인가? 난 아무리 봐도 당신들은 수구꼴통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정의당은 어떤 경우라도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선택에 대하여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당원들에게 설득해야 한다. 제발 좀 들어나 보자.)

스스로를 부정하며, 변화의 열망을 억누르고 가두는 졸속정치에 가담할 생각이 없다.

(자신들의 가치와 신념이 사라질까봐 옹졸하게 웅크리고 앉아서 자기들끼리의 존재확인 수준의 으쌰으쌰만 하는 당신들이 바로! 당의 변화의 열망을 억누르고 가두는 '정치동아리'다.)

일각에서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하면 정의당의 수혜가 더 클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우리도 그것을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정의당은 정의당만의 유불리를 따져 선거제도개혁에 나선 것이 아니다.

(위에서는 이대로 하면 대승한다면서, 동시에 참여하면 필패한다면서 여기서는 참여하면 수혜가 크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참여하지 않는 이유는 당신들의 옹졸함에 있다.)

민심을 얻지 못하면 그 누구도 제도의 수혜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판단이다.

(소통 계시판에 글쓰는 사람들은 민심이 아닌가? 도대체 당신들이 말하는 민은 어디 살고 있는가? 일단 당원들 전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아는가? 민심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 못하는 당신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 인간들인가?)

낡은 기득권 양당체제를 혁파하는 것은 국민의 요구이자, 당의 사명이다. 당장 사명을 버리고 이익을 좇을 만큼 우리가 걸어온 길이 가볍지 않다.

(비례정당 안가면 낡은 기득권 양당체제가 혁파되는가? 그리고 비례정당 가면 낡은 기득권 양당체제를 혁파할 수 없는가? 설명을 요구한다. 당신들의 삶이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난 정의당이 조금더 대중적인 정당이길 원한다. 당원과의 거리가 한걸음 차이면 족하다. 당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거리에서 투사의 열걸음이 아니라 열사람의 한걸음을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의당은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 힘을 믿고 과감한 정치교체를 이뤄낼 것이다. 

(떠나가는 당원들부터 잡을 생각해야 한다. 지금 당장 급한 불도 못 끄는 주제에 이게 무슨 말인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당신들과 달리 일상에서 당의 경계에 서 있는 많은 당원들이 있다. 이들은 지금 자신이 정의당이라는 것을 밝히기도 힘들것이다. 정의당의 확장은 여기서 이뤄지는데, 당은 이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당의 이상한 선택에 말도 안 되는 변론을 하게 만들고 있다. 이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아는가? 많은 당원들이 한계 상황에 있다. 지금 당이 가고 있는 길은 이들을 버리는 길이다.)
참여댓글 (1)
  • 팔공

    2020.03.09 08:02:08
    정의당의 논리는 그냥 자기들이 하는 것만 옳다이군요, 남이 하는 건 무조건 악의로 비난하는 자한당의 행태와 조금도 다를 바 없습니다. 아예 귀를 닫기로 작정한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냉정한 눈으로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랍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란 심정으로 기다려줍시다. 심상정이 치욕스런 정의당 반근혜란 소리를 들어도 느끼는 게 없나요? 그저 문빠가 외치는 소리 같습니까? 나는 문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