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수류탄 사고로 부상한 장병 쾌유를 기원합니다.
해군 수류탄 사고 소식을 접하고 의아함을 느꼈다. 뉴스를 듣고 해군에서 근접전을 한답시고 세열수류탄으로 훈련을 한단 말인가?하고 의심했다. 해군용 수류탄은 인마살상용인 세열 수류탄이 아니기 때문이다. 격실이 무너졌을때 벽을 파괴하거나, 폭발음으로 물속의 잠수함이 위협을 느껴서 접근을 못하게 하는 용도로 쓰인다.
내가 해상에 근무할 때는 비상용으로 보관만 했지 투척훈련은 안 했다. 북한 잠수함의 침투와 도발 상황을 겪으면서 훈련 종목에 추가된 모양이다. 해군에서는 무기체계 발전에 따라 그런 훈련이 필요한지 재검토 해야 할 것이다. 핵무기를 적재했다가 사고가 나면 나라 전체가 위험해진다. 쉽게 핵무장 얘기를 하면 안 되는 이유이다.